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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휴 앞두고 나스닥만 상승 지속...메타, 20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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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휴 앞두고 나스닥만 상승 지속...메타, 20일 연속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주말인 14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께 자동차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이 이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주식 시장이 17일 ‘대통령의 날’을 맞아 연휴에 들어간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섣불리 움직이지 않도록 했다.

3대 지수 가운데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만 유일하게 상승하며 2만선을 회복했다. 2만선 회복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81.13포인트(0.41%) 오른 2만26.77로 올라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65.35포인트(0.37%) 하락한 4만4546.0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44포인트(0.01%) 밀린 6114.63으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모두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2.6%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S&P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1.5%, 0.6%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0.30포인트(1.99%) 내린 14.80을 기록했다.

VIX가 15포인트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과 에너지, 금융 업종 등 4개 업종만 올랐다.

기술 업종은 0.6%, 통신서비스는 0.41% 상승했다.

에너지는 국제 유가가 사흘을 내리 떨어졌지만 0.13% 올랐고, 금융 업종은 0.14% 상승했다.

임의소비재는 0.27%, 유틸리티 업종은 0.51% 내렸다.

필수소비재와 보건 업종은 낙폭이 각각 1%를 웃돌았다. 필수소비재는 1.16%, 보건은 1.11%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29%, 0.33% 내렸고, 부동산은 0.44% 하락 마감했다.

이틀을 내리 오르던 테슬라는 약보합 마감했다. 0.10달러(0.03%) 밀린 355.8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엔비디아는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서버업체 델 테크놀로지스가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에 50억 달러어치 AI 서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델은 엔비디아의 최신 AI반도체인 GB200 블랙웰 반도체로 서버를 만들어 xAI에 납품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3.56달러(2.63%) 급등한 138.85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3.07달러(1.27%) 오른 244.60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다. 이날은 8.11달러(1.11%) 상승해 736.67달러로 올라섰다.

메타는 이로써 지난달 17일 이후 2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상 최고 기록은 17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사흘을 내리 뛰었다. SMCI는 5.63달러(13.32%) 폭등한 47.91달러로 치솟았다.

깜짝 실적과 함께 “주택공유, 여행업계의 아마존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에어비앤비는 14% 넘게 폭등했다. 베어드의 목표주가 상향조정까지 겹치면서 에어비앤비는 20.38달러(14.45%) 폭등한 161.42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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