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수입차 관세 발표 시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 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121016100002659112616b072210113354.jpg)
다만 4월 2일이 자동차 관세 적용 시점인지, 구체적인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날짜인지는 분명치 않다.
미국의 수입차 관세는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직격탄이다.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전기차를 포함한 한국산 승용차에 대해 2016년부터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07억89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대미(對美) 수출액은 347억4400만달러로 비중이 49.1%에 달한다.
4월 2일은 미국이 각국에 대한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두루 검토해 부과하기로 한 '상호 관세'가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가장 이른 일정으로 미 측이 거론한 날짜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와 동시에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 10일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예외 및 면제 없이 25%의 관세를 내달 12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13일엔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전세계에 대해 관세전쟁을 확대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