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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최신 정찰기 '아테나-R' 한국 배치…4개월 운용 평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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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최신 정찰기 '아테나-R' 한국 배치…4개월 운용 평가 돌입


미 육군의 최신 '아테나-R' 정찰기가 최근 한국에 배치됐다. 사진=L3해리스이미지 확대보기
미 육군의 최신 '아테나-R' 정찰기가 최근 한국에 배치됐다. 사진=L3해리스


미 육군이 최신 정찰기 '아테나-R'을 한국에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용 평가에 들어간다.

미국 국방 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는 미 육군이 개조한 봄바디어 글로벌 6500 비즈니스 제트기인 아테나-R을 한국에 배치했으며 다음 주부터 약 4개월간의 운용 평가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육군 정보·감시·정찰(ISR) 태스크포스의 앤드류 에반스 국장은 "이번 배치는 한국에 대한 우리의 오랜 약속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시스템인 만큼 몇 달간 조정과 수정이 필요할 수 있지만, 현장에 적합한 전문가들이 있다"고 밝혔다.

아테나-R은 MAG 에어와 L3해리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정찰기로 고고도에서 광범위한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첨단 센서와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번 배치는 향후 배치될 고정밀 탐지 및 착취 시스템(HADES) 프로그램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반스 국장은 두 번째 아테나-R 정찰기도 올해 회계연도 내에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이 제작 중인 두 대의 아테나-센서 항공기도 올해 말까지 준비될 예정이며 배치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HADES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첫 번째 항공기는 내년 말이나 오는 2027년 초에 준비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산과 위협 분석에 따라 연간 한 대씩 총 12대 이상을 도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