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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육군 또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대량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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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육군 또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대량 구매

미국 육군이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를 또 대량 구매한다, 자폭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한 무기다. 하늘을 날아다니다 표적을 발견하면 직격해 제거하는 무기로 방어가 어려운 게 특징이다. 미육군은 우크라이나에 스위치 블레이드를 공급했다, 한국군도 북한 기갑부대를 정밀 타격할 특수작전용 정찰과 공격드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스위치블레이드'가 유력한 후보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자폭드론 '스위치 블레이드600'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에어로바이런먼트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자폭드론 '스위치 블레이드600'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에어로바이런먼트

16일 방산업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 Vironment, 이하 AV)은 최근 미군 육군에서 2억 8800만 달러(약 4158억 원) 규모의 새로은 '스위치블레이드'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V가 어떤 모델을 공급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미육군과 AV가 지난해 8월 말 맺은 9억9000만 달러(1조 4292억 원) 규모의 5년 계약의 일환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에 이은 세 번째이며 총 수주 금액은 4억 7130만 달러로 늘어났다,

디펜스블로그는 "이번 계약은 미육군이 전쟁에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공탄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위치 블레이드는 말 그대로 하늘을 날아다니다 표적을 타격하는 체공 자살 폭탄 드론이다, 두 가지 모델이 있다. 소형인 스위치블레이드300 블록20과 기갑부대 타격과 인마살상용 스위치블레이드 600이다.

스위치블레이드600은 자체 중량 15kg에 발사관 등을 합친 시스템 전체 무게는 29.5k이다. 스위치블레이드300 블록20은 드론 자체 무게 1.68kg, 발사관과 배낭을 합친 전체 무게는 3.27kg에 불과하다.

에어로바이런먼트(AV)의 소형 체공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300 블록20이 발사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AV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로바이런먼트(AV)의 소형 체공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300 블록20이 발사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AV

작전거리와 시간은 600모델이 40km 이상에 40분 이상이다, 300모델은 30km 이상에 20분이다, 이는 웬만한 자주포 사거리 밖에서 표적을 탐색, 추적, 격파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속도는 빠른 편이다. 600모델이 체공 비행속도 시속 113km, 직격속도는 183km다. 300모델은 체공 비행속는 시속 101km, 직격 속도는 161km다.

비행거리가 늘고 속도도 빨라 지상에서 발견하고 대응하기가 어려운 무기다. 스위치블레이드300 블록 20은 크기가 작아 보병이 배낭에 넣어 휴대할 수 있다. 유사시 발사관을 꺼내 발사한 다음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감시, 정찰하며 표적을 식별해 타격하는 만큼 타격 정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소형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브렛 허쉬 AV 체공탄체계 선임부사장 겸 전무는 " 미 육군에 신뢰성 있는 체공탄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약을 수행해 영광"이라면서 "우리의 뛰어난 공급망사슬과 제조능력으로써 미 육군에 계속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