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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애플 아이폰 SE4, '64GB 저장공간' 유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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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애플 아이폰 SE4, '64GB 저장공간' 유지 논란

아이폰 SE4 유출 사진. 사진=맥루머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 SE4 유출 사진. 사진=맥루머스
애플이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각)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SE4’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장 공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X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라. 2월 19일"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아이폰 SE4는 기존의 SE 시리즈와 달리 홈 버튼이 제거되고 페이스 ID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이다. 또 아이폰 16 시리즈와 동일한 A18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디스플레이는 SE 시리즈 최초로 6.1인치 OLED 패널을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아이폰 SE4 저장 공간과 관련해서는 일부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전자제품 유통업체의 유출 목록을 분석한 GSM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 SE4에 64GB의 저장 공간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기존 SE3에서도 64GB를 기본 제공했기 때문에 이는 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인공지능(AI)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원활하게 구동되려면 최소 7GB의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64GB의 저장 공간이 충분한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는 아이폰 SE4가 기본 저장용량이 128GB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아이폰 SE 시리즈의 주요 특징이 ‘합리적인 가격’인 만큼 64GB 모델을 유지하면서 상위 옵션으로 128GB, 256GB 모델을 추가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아이폰 SE4의 공개 행사는 애플 뉴스룸을 통해 발표될 가능성이 크며 사전 주문은 오는 21일, 정식 출시는 28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