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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물가 위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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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물가 위험수준"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사진=로이터
연준 FOMC "금리인하 당분간 중단" … 트럼프 관세 "물가 위험수준"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 공휴일로 휴장을 한 가운데 연준 FOMC 가 "금리인하 당분간 중단"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트럼프 관세로 "물가 위험수준" 경고가 나오면서 금리인하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더 얻고 싶다"고 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보먼 이사는 이어 현재의 연방기금금리(FFR)를 두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내심을 갖고 변화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 주목할 수 있는 좋은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보먼 이사에 이어 발언을 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제약적"이라면서도 "경제 성장과 생산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인사 모두 당장 금리 인하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는 점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440원 선 지지를 재확인하며 주간 장보다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도 106대 중후반대를 주로 움직였다. 달러 약세는 관세가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파괴적이지 않다는 낙관론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야기(종전 협상)가 나오고 있다는 두 가지 변수가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은 이날 대통령의 날로 새로운 경제 지표 발표도 없었고, 주식과 채권시장도 모두 휴장이었다. 뉴욕증시 휴장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주요 인사의 발언도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