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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 "준비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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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 "준비금 부족"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솔라나 "해킹 충격" 코인베이스 크라켄 크립토닷컴 암호화폐 거래소 " 유럽 거래 중단"
뉴욕증시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 테더 준비금 논란/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 테더 준비금 논란/사진=로이터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 암호화폐들이 "바이비트 해킹 충격"으로 혼선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에서 "준비금 부족" 논랑이 불거졌다.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의 "준비금 부족" 이 또 논란이 되면서 유럽지역에서는 당국의 규제문제로 코인베이스 크라켄 크립토닷컴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테더거래를 중단하고 있다고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가 보도했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준비금 투명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테더는 그동안 꾸준히 준비금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여전히 테더의 지급 능력과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준비금 문제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테더가 2016~2018년 동안 준비금이 부족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4,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테더는 준비금이 미국 국채 등 안전한 자산으로 완전히 보장된다고 주장하며 분기별 회계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이러한 보고서가 감사(Audit)가 아닌 ‘검토(Attestation)’ 형식으로 이루어져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지난해 12월 "테더가 제대로 규제되지 않는다면 금융 시장과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법(MiCA)’을 시행하며, 주요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준비금의 60% 이상을 규제된 은행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크립토닷컴(Crypto.com) 등 주요 거래소는 유럽 내 테더 거래를 중단했다. 테더의 경쟁자인 서클(Circle)의 USDC는 MiCA 규정을 준수하며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테더가 여전히 규제 당국의 감시 대상에 있다. 미국 정부 또한 테더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을 고려 중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테더가 제재 위반 및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조사한 바 잇다. 테더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테더가 갑작스럽게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보다 투명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장이 이동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더는 Tether Limited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이다. 발행사 Tether Limited는 해당 토큰을 페그되어 있는 화폐와 1:1 비율로 교환해준다고 주장한다. 1테더는 1달러와 페그되어있으므로 1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비트코인/Omni 프로토콜, 이더리움/ERC20, Tron/TRC20 등의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유통된다.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실물 화폐의 입출금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이 토큰으로 대체한다. 초기에는 미국 달러와 1:1로 대응하는 토큰인 USDT만이 존재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종류가 늘어나 현재는 아래와 같은 종류의 테더 토큰이 존재한다. 사용량에서 USDT가 압도적인 관계로, 테더라고 하면 보통 USDT를 말한다.
테더를 교환하는 방법은 직접 테더사에 달러를 입금하고 교환받거나 그 자회사인 비트파이넥스를 통해 입금 후 교환할수 있다. 또 자국의 법정화폐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이를 테더마켓에서 매수, 매도하여 얻을 수 있다.테더는 달러를 받은 후 그 자금을 펀드, 대체에너지, 유가증권시장,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면서 돈을 번다. 테더를 달러로 출금할 때, 출금자는 테더 측에 1%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은행처럼 수수료 장사를 하는 것이다. 달러를 입금하고 테더를 받을 때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1테더가 1달러로 담보된다는 당초 주장과는 달리 실제로는 예치한 달러보다 Tether를 과도하게 발행한다는 논란이 있다. 테더는 많이 발행될 때는 일주일에도 매주 천억 원 이상 발행됐다. 어떤 때는 테더 발행량이 미국 정부의 달러 발행량보다 더 많기도 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달러가 은행에 테더와 1:1 비율로 예치되어 있을 리가 없다는 의혹에 담보능력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테더가 엄청 많이 발행되는 시절에는 시스템 과부하로 한 달 넘게 입출금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 지불능력에 대해 의심받기도 하였다. 테더를 대체하고자 다른 가치연동 토큰이 개발되었다. TUSD, USDC 등이다.

실물 미국 달러 예치없이 허위로 테더를 발급하여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한 의혹과 관련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테더의 발행회사 Tether Limited와 테더를 집중적으로 거래한 암호화폐 거래소 Bitfinex에 소환장을 발부한 적이 있다. 테더 발행사와 Bitfinex는 같은 회사이다. Tether Limited와 홍콩의 거래사이트인 비트파이넥스의 최고경영자(CEO)가 네덜란드 출신인 얀 루도비쿠스 반 데르 벨데(Jan Ludovicus van der Velde)라는 동일인이라는 사실이 2017년 12월에야 밝혀졌다. Tether Limited의 회사 법인은 버진 아일랜드에 있다. 사무실은 홍콩에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itfinex도 본사가 홍콩에 있다. 비트코인 급락 원인은 ‘테더’, 테더가 뭐길래... 2018-02-03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최신 버전 챗봇 '그록(Grok)3'를 공개했다. 2023년 7월 설립된 이후 그 해 11월 처음 '그록'을 선보이고, 지난해 8월 '그록2'를 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앤스로픽도 자체 AI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xAI는 이날 라이브스트림으로 중계한 발표회에서 그록3가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알파벳의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픈AI의 GPT-4o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비교 대상에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V3 모델도 포함됐다.

머스크가 이 회사 엔지니어 3명과 함께 직접 발표회에 등장해 그록3를 설명했다. 그록3는 20만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한 멤피스의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훈련했다. 그는 그록3의 연산능력이 이전 버전 대비 "10배가 넘는다"며, 사전훈련 과정을 1월 초에 끝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록3가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며 "우리는 모델들을 매일 계속 개선하고 있으며, 문자 그대로 24시간 이내에 개선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록3는 때로 정치적으로 올바른 견해와 충돌하더라도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그록3가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 딥시크 등이 각축 중인 AI 챗봇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머스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2015년 오픈AI를 만든 11명의 창립 멤버에 속했으며 초기 투자금으로 4천500만 달러(650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으나, 3년 후에 오픈AI의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이후 2023년 오픈AI가 출시한 챗GPT로 열풍을 일으키자 머스크는 오픈AI가 AI 기술로 부당하게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갈등을 촉발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 가격이 장기적으로 최대 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돌파 수준으로 3달러, 6.4달러, 8달러, 13달러, 27달러를 제시하며, 33달러에서 60달러 사이의 범위를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그래그 크립토는 XRP 가격이 단기적으로 4달러에서 6달러 사이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XRP의 가격 움직임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3달러의 저항선에서 중요한 저항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월간 종가가 3달러를 넘을 경우, 다음 피보나치 확장 목표인 4.3달러와 6.4달러로의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BTC)이 9만 5,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하면서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바이비트(Bybit) 해킹 이후 20만 개 이상의 신규 BTC 지갑이 생성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샌티멘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해킹 이후 48시간 동안 20만 개 이상의 새로운 BTC 지갑이 생성되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콜드월렛으로 이동하며 보안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거래소 내 BTC 공급량 감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