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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페 솔라나(SOL) "플랫폼 차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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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페 솔라나(SOL) "플랫폼 차단 "

…트럼프 멜라니아 리브라 펌프펀 리플 비트코인 사태 일파만파" 영국 금융감독청(FCA) 솔라나 플랫폼 차단 이더리움 부테린 "솔라나=사기 체인(Scam Chain) "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 트럼프 관세 물가 상승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저격
뉴욕증시 암호화폐 ETF/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암호화폐 ETF/사진=로이터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과 트럼프 관세 물가 상승 우려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 암호화폐들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특히 플랫폼 암호화폐로 불리는 솔라나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암호화폐 대왕고래들은 솔라나(SOL)를 무더기로 집중 매도하고있다. 솔라나는 트럼프 멜라니아 밈코인 폭락과 리브라 사태와 맞물리면서 존속의 위기를 맞고있다.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솔라나의 사기 행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솔라나 플랫폼을 차단하기도 했다.

20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저명 암호화폐 분석가 '돈알트(DonAlt)'는 솔라나(SOL)가 최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며 급격히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솔라나는 사랑받는 코인이었지만, 이제는 증오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돈알트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기 사건들이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솔라나 체인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사기로 인해 돈을 잃었기 때문에 SOL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유투데이는 돈알트의 분석을 인용하며, 솔라나가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기 문화'와 관련된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커뮤니티는 이러한 문제를 무시했고, 이는 생태계의 확장과 함께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돈알트는 솔라나의 운영진이 그 문제를 방관했다면서 결국은 솔라나가 '사기 체인(Scam Chain)'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공장 '펌프펀(Pumpfun)'은 2024년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논란이 된 사건이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지난해 12월 해당 플랫폼을 차단했다. 밈코인 생성 플랫폼이 무분별하게 운영되면서 발생한 문제이다. 펌프펀 사태가 초기 강세장에서 알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을 고갈시켰다. 펌프펀과 솔라나가 초기 강세장의 알트코인 시즌을 망쳤다ㄴ느 것이다. 솔라나는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았지만, 반복되는 사기 사건으로 인해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SNS에서 아르헨티나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 프로젝트라고 홍보한 가상화폐 ‘리브라(LIBRA)’가 몇 시간 만에 94% 폭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사 솔라나 랩스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확장성, 보안, 분산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는 블록체인의 트릴레마를 해결하고자 개발되었다 초당 30 TPS만 처리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혼잡 시 50 달러에 달하는 트랜잭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는 이더리움 대비 초당 65,000 TPS를 처리할 수 있다. 0.002 ~ 0.05 달러의 저렴한 트랜잭션 수수료를 특징으로 한다. 문제는 다른 코인들에 비해 매우 긴 네트워크 장애가 여러번 발생했다.

솔라나는 NFT, DeFi 등 차세대 디앱을 지원한다. 높은 TPS와 저렴한 트랜잭션 수수료를 바탕으로 한 밈코인 생태계가 발달하였다. 대통령 트럼프가 취임식 직전 밈코인인 트럼프 코인을 발행하기도 하였다. 그 영향으로 솔라나가 하루 동안 전체 암호화폐 수익의 73.3%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솔라나는 2017년 실리콘 밸리에서 Anatoly Yakovenko에 의해 시작되었다. FTX의 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로 부터 투자 받았다. FTX 거래소의 간판급 코인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얻었다. 2020년 USDC를 지원하였다. 이후에는 NFT 거래 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2022년 4월 초부터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OpenSea에서 솔라나 기반 NFT를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11월 강력한 뒷배였던 FTX 파산의 영향으로 가격이 1/3 미만으로 폭락하였다. 그때 비트코인과 다른 알트코인들도 폭락하였으나 FTX와 긴밀한 관계였던 솔라나는 특별히 집중적인 하락세를 겪었다. 그 영향으로 솔라나 생태계의 알트코인들도 대폭락을 겪었다. 2023년 9월 비자가 이더리움이 아닌 솔라나 네트워크를 통해 USDC로 해외결제를 지원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격이 상승했다.#

미국 47대 대통령 트럼프가 취임식 직전 밈코인인 트럼프 코인을 발행하였다.# 그 결과 솔라나가 하루 동안 전체 암호화폐 수익의 73.3%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리브라 사탤포 솔라나 생태계에서 발생했다. .2월14일 오후 7시에 나온 밀레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문제의 발단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자유주의 아르헨티나는 성장한다!!! 이 민간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경제 성장을 장려하고 아르헨티나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자금을 지원하는 데 전념할 것이다. 전 세계가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관련 링크를 X(전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솔라나 기반 밈 코인 리브라를 홍보했다. 밀레이 대통령의 글이 올라오자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리브라 시세는 4.978달러(약 7175원)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최하 0.19달러(274원)까지 급락했다. 현재 최고가 대비 94% 떨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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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진=로이터


밀레이 지지자들은 대통령 계정이 해킹된 게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했지만, 밀레이 대통령은 기존의 홍보 게시글을 삭제한 뒤 자정에 두 번째 글을 올리면서 해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현지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조사 및 내주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잘못 추천했다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는 등 암호화폐와 관련, 이전에는 상상도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멜라니아 트럼프와 연관된 밈코인 멜라니아(MELANIA)의 대규모 토큰 언락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언락으로 상당핮 양의 토큰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MELANIA 토큰 팀은 이번 프로젝트가 정치적 목적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규모 언락 일정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엠버CN(EmberCN)에 따르면, MELANIA 팀의 토큰 언락은 2월 19~20일 사이에 시작될 예정이다. 첫 번째 언락 규모는 전체 공급량의 3%에 해당하는 3,000만 개 토큰이며, 총 3,9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토큰 언락 일정에 따르면, 초기 30일 락업 이후 12개월 동안 매달 2.25%씩 점진적으로 풀릴 예정이다. 그 일정에 따라 13개월 내에 총 공급량의 30%가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MELANIA 토큰과 리브라(LIBRA) 코인의 연관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가들은 최근 논란이 된 리브라 코인과 MELANIA를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 간의 연관성을 밝혀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리브라 관련 기업 KIP의 줄리안 페(Julian Peh) CEO는 KIP가 MELANIA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MELANIA의 시장 조성자로 확인된 Kelsier가 프로젝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리브라 코인 지지 번복 이후 가격 급락이 발생하면서, MELANIA 코인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KIP는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을 축소하면서도, 리브라 토큰을 웹사이트에 상장하고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밈코인 논란에 따른 신뢰성 상실로 솔라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외 한 익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Xremlin)는 "솔라나는 끝났다"며 "최근 솔라나의 하락세는 FTX 붕괴 이후보다도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솔라나는 2022년 파산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FTX로부터 대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그는 "솔라나는 밈코인 붐과 맞물려 급등했지만, 밈코인 발행이나 거래에 수수료가 적다는 점이 오히려 악용돼 무분별한 밈코인 생성과 가격 조작 현상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현재 논란이 일어난 다수 밈코인은 최고점 대비 -7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솔라나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점도 주요 악재 중 하나다. 과거 FTX가 파산하면서 거래소 측은 상당량의 솔라나를 할인가에 헤지펀드 등에 매각했다. 각 당시 가격은 60 달러에서 102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1일 시장에 풀리는 솔라나 물량은 1120만개 규모로 현재가 기준 19억 달러(약 2조7380억원) 수준이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큰 시세 차익 실현이 가능한 셈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