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 뉴욕증시 " 아이온큐 리게티 리플 솔라나 이더리움 폭발"

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 랠리가 예상 못 한 위험, 양자컴퓨팅의 위험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획기적인 양자컴퓨터 기술 돌파구로 인해 비트코인(BTC)의 암호 보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투자업체 리버(River)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첨단 양자컴퓨터 칩 '마요라나 1(Majorana 1)'이 향후 비트코인 보안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칩은 하나의 칩에 최대 100만 개의 큐비트(Qubit)를 구현할 수 있으며, 양자컴퓨터의 실용화를 앞당길 기술로 평가된다.
인류의 난제를 풀어줄 미래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 컴퓨팅을 둘러싼 경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했다. MS는 자체 개발한 '위상초전도체'를 사용한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Majorana) 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했다. MS가 이번에 개발한 '마요라나 1'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초전도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양자 컴퓨팅 칩과 달리 '위상적(topological) 큐비트'로 개발됐다. 자 컴퓨터는 일반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미래 혁신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MS는 "큐비트 100만개 이상 탑재는 '양자컴 상용화' 시작 시기로 본다"며 "이번 칩 개발로 양자컴 시대가 몇 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자 컴퓨터는 의약과 에너지 등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풀지 못했던 인류의 난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구글, MS에 이어 IBM은 2029년까지 오류 수정이 가능한 양자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의 '윌로우' 양자 컴퓨팅 칩을 장착한 새로운 양자컴퓨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10자년이 걸려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구글은 밝혔다. 가상화폐는 복잡하게 암호화돼 있는데 이 양자컴퓨터가 본격 상용화되면 가상화폐의 존립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다. 물론 이런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가명을 사용하는 분석가이자 기술 전문가인 시네마드 프로듀서는 "윌로우는 105개의 큐비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양자 실험에 있어서는 몰라도 비트코인의 암호화를 깨기에는 한참 부족하다"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보안에 위협을 가하려면 약 100만 개의 고품질 큐비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팅 회사 리게티 컴퓨팅(NAS:RGTI) 주가가 MS와 구글의 혁신 발표 이후 급등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리게티는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즉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양자컴퓨터의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팅 효과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의 주가도 전 강사다. 양자컴퓨팅은 암호화폐와 인공지능 다음으로 떠오르는 테마"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 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는 물론,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이다. 구글의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양자컴퓨터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유용한(practically useful) 양자컴퓨터가 5∼10년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에서 양자컴퓨터를 약 10년 전 인공지능(AI)의 발전 단계와 비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자 컴퓨팅의 현 단계는 2010년대 AI의 발전 초기와 비슷하다"며 "당시 우리는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초기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글 브레인은 구글이 2011년부터 시작한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연구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의 초기 성과 이후 AI를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까지 약 10년이 걸렸는데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 역시 비슷하다는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