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니콜라 끝내 파산 … 테슬라 환호 폭발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니콜라 끝내 파산 … 테슬라 환호 폭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제2의 테슬라’로 ‘니콜라’가 끝내파산했다.

20일 뉴욕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니콜라는 파산 보호 관련 법원 승인을 기다리며 자산 매각을 위한 경매 및 판매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의 파산 위기설은 뉴욕증시에서 예견돼 왔다.

니콜라는 수소 트럭 기술을 앞세워 2020년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상장한 지 나흘 만에 시가총액 3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당시 포드 자동차의 시총을 앞지르기도 했다.

지난 2022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IAA 운송 박람회에서 미국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부스에서 한 취재 기 자가 수소 구동 아틱 트럭 뒤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2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IAA 운송 박람회에서 미국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부스에서 한 취재 기 자가 수소 구동 아틱 트럭 뒤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

공매도 저승사자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는 자체 개발 트럭의 성능을 부풀리고 선주문 예약 규모도 과장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때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가 공개했던 홍보 영상 속 수소 트럭의 주행 영상이 ‘직접 달리는 것이 아닌 언덕 꼭대기에서 아래로 굴러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니콜라 창립자 트레버 밀턴 전 CEO(최고경영자)는 2022년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니콜라 주가는 장 중 39% 하락했다. 니콜라의 주가는 전날까지 1년간 이미 97% 떨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