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의 주가가 전날보다 한때 12% 상승해 201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국 투자 펀드인 인디펜던트 프랜차이즈 파트너스가 시세이도 주식의 5.2%를 취득하고 상황에 따라 중요 제안 행위 등을 할 수도 있다고 대량보유보고서를 통해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타스 어드바이저스의 일본 주식 전략 책임자 앤드류 잭슨은 “시세이도는 아직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며, 컨센서스 숏 포지션이 되어 숏 스퀴즈가 발생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세이도는 최근 주력 시장인 중국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순이익이 4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19일 9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인디펜던트는 기린 홀딩스에 자사주 매입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요구했으며, 최근 공개된 자료에서는 닌텐도 주식을 약 119만 주 보유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