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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해킹 "바이비트(Bybit) 끝내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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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해킹 "바이비트(Bybit) 끝내 파산"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 뉴욕증시 대규모 자금 유출"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 뉴욕증시 대규모 자금 유출" 마운트곡스 해킹 충격 끝내 파산
암호화폐 해킹 뉴욕증시 충격/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해킹 뉴욕증시 충격/사진=로이터
암호화폐 해킹 "바이비트(Bybit) 끝내 파산" …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 뉴욕증시 대규모 자금 유출"

이더리움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해킹당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끝내 파산 할 수도 있다는 확산되고 있다. 역대 해킹 사고를 낸 거래소 중 마운트곡스 등은 이미 파산 절차 밟았다. 마운트곡스 파산의 전철을 따를 수도 있다는 우려이다. 바이비트(Bybit) 측은 이번 해킹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재무상태은 건전하며 고객들이 거래소 지갑에 예치한 암호화폐를 모두 돌려줄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파산을 우려하는 불안한 시선이 끝이지않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7월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다. 원래는 Magic The Gathering Online eXchange(MTGOX)라는 이름의 TCG 게임 매직 더 개더링의 온라인 카드 거래소였으나,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로 발전하였다.마운트곡스 본사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었다. 그러나 거액의 해킹 사건으로 회사는 파산하였으며, 이 거래소에 계좌가 있었던 고객들은 거액의 자금을 손해보았다. 이렇게 손해보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거래소에는 소액의 암호화폐만 넣어두고, 대다수의 암호화폐는 Electrum 등으로 자신의 컴퓨터로 옮겨놓고, 송금에 필요한 개인 키(private key)를 USB 메모리 등에 보관해야 한다.

이 해킹 사건 및 다른 불법 자금들의 돈세탁 혐의로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하던 규모인 러시아의 거래소 BTC-e가 폐쇄되었다. 또한 BTC-e의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BTC-e 직원 알렉산더 비닉(Alexander Vinnik)이 그리스에서 체포되어 미국으로의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당시 해킹당했던 80만개 코인중 20만 개를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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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해킹 이후 암호화폐 불안이 미국 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이번 주에만 총 5억5,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목요일 하루에만 3억6,500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심리 위축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Fed)의 고금리 유지 신호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14억 달러(약 40만 ETH) 규모의 바이비트(Bybit) 해킹 사태 충격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번 주 내내 10만 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채 9만달러 중반에서 맴돌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기록한 10만8,000달러의 사상 최고가에서 현재 약 11% 하락한 상태다. 디크립트는 이번 바이비트 사건으로 비트코인이 한때 9만5,000달러 이하로 급락하며 시장에 공포감을 불러왔다고 전했다.

디크립트는 이런 혼란 속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회사 번스타인(Bernstein)의 분석가들은 "은행, 기관투자자, 기업, 심지어 정부까지 비트코인을 채택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바이비트 해킹 사건에도 기관들이 장기적 상승 모멘텀을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 디크립트는 또 다른 긍정적 신호로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 폴드(Fold)가 나스닥(Nasdaq)에 상장한 점을 주목했다. 그러나 폴드의 주가(FLD)는 상장 직후 10달러에서 시작해 13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시장 혼란으로 금요일 종가 기준 7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시장 불안정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폴드의 상장은 비트코인 산업의 주류화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가 해킹으로 2조 원대 코인을 탈취당했다. 유력한 주범으로는 북한 해킹 조직이 지목됐다.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해킹을 당해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의 코인이 탈취당했다.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해커가 바이비트의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14억 60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통해 지갑에서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도 약 14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며 “이 자금이 새로운 주소로 이동하며 매각되고 있다”고 엑스에 게시했다.이번 해킹은 2014년 마운트곡스(4억 7000만 달러)와 2021년 폴리 네트워크(6억 1100만 달러) 사건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으로 꼽히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바이비트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360억 달러(약 51조 7860억 원) 이상인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바이비트는 해킹 이전 약 162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도난당한 이더리움은 총자산의 약 9%에 해당한다.바이비트에서 해킹당한 자금은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파생상품으로 구성됐다. 코인은 먼저 하나의 지갑으로 이전된 다음 40개 이상의 지갑으로 분산됐다. 파생상품은 모두 이더리움으로 바꾼 뒤 2700만 달러씩 10개 이상의 추가 지갑으로 옮겼다고 난센은 설명했다.

아캄 인텔리전스는 잭엑스비티가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소행이라는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의 조사를 돕고 있는 블록체인 보안 기업 파이어블록스도 “이번 해킹은 지난해 발생한 인도 가상화폐 거래소 와지르X와 대출 프로토콜 라디언트 캐피털에 대한 공격과 유사하다”며 “두 사건 모두 북한 소행이었다”고 짚었다.북한 해커들은 와지르X에서 2억 3490만 달러, 라디언트 캐피탈에서 5000만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해킹한 배후로 지목받고 있다. 북한은 최근 수년간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해킹해 가상화폐를 탈취하고 현금으로 세탁한 뒤 핵무기 개발 등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미일 3국은 지난달 공동성명을 내고 지난해 발생한 6억 6000만달러(약 9600억 원) 규모 암호화폐 탈취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고 공식 지목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19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보관돼 있던 이더리움 34만 2000개 탈취 사건에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가담했다고 밝혔다.최악의 해킹 소식에 이날 가상화폐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의 수석 개발자 팀 베이코(Tim Beiko)는 최근 발생한 바이비트(Bybit)의 14억 달러(401,000 ETH) 해킹 사건과 관련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롤백(rollback)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기술적 커뮤니티 사용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베이코는 과거 2010년 비트코인(Bitcoin)의 1,840억 개 비트코인 무단 발행 사건이나 2016년 ‘더다오(TheDAO)’ 해킹 사건과 달리, 현재의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훨씬 더 복잡하며 수많은 실제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롤백 시 생태계에 치명적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킹에 연루된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이미 자금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켜, 롤백의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는 또한 2018년 ‘패리티(Parity)’ 멀티시그 지갑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에도 50만 ETH 규모의 피해가 있었지만 롤백 제안이 개발자 커뮤니티 내에서 강력히 반대되어 무산된 사례를 들었다. 이번에도 커뮤니티와의 합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이더리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펙트라(Pectra)’가 롤백 추진 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미 1년 넘게 개발 중인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다음 주 테스트 단계에 돌입할 예정으로, 이 중요한 시점에서 롤백 논의가 이더리움 로드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바이비트 사건 이후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롤백 요청이 강력히 제기됐지만, 실제 실행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더리움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2,500달러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며, 롤백 불가 선언으로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성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펙트라 업그레이드 결과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현재 심각하게 저평가됐으며, 곧 XRP와 같은 폭발적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투데이는 이더리움이 현재 기본적 요소(fundamentals) 면에서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탈중앙화금융(DeFi)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네트워크이며, 총예치가치(TVL)가 약 650억 달러, 시가총액은 3,38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의 의문스러운 움직임과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가격 무관심으로 인해 시장 심리가 크게 악화된 상태다.유투데이는 현재 이더리움 가격이 과거 FTX 붕괴 시기와 같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장 미움받는 자산이 가장 극적인 반등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지금이 최적의 매수 시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을 인용해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가 4,800달러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 가격에서 약 7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투데이는 이더리움이 실제로 대반전을 이뤄낼지는 미지수이나, 암호화폐 시장의 역사는 "가장 미움받던 코인이 결국 최후에 웃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감정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강력한 상승 신호일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이더리움 가격 움직임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비트(Bybit)가 14억 달러(약 40만 ETH) 규모의 역대 최대 해킹 사건을 겪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최대 1,400만 달러 상당의 바운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해킹은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이비트의 총 자산은 사건 이후 53억 달러 이상 감소한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비트가 이번 해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유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고 있어 사용자 자금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독립 감사를 수행한 해켄(Hacken)은 "바이비트의 준비금이 부채를 초과하고 있으며, 사용자 자금은 100% 보장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바이비트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비트가 자금 회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재단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테더(Tether)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해킹된 181,000 USDT를 즉각 동결했으며, 라자루스 그룹이 탈취한 자금을 여러 지갑으로 분산 이체하며 세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비트가 보안 강화를 위해 출금 시스템을 정상 운영하면서도 네트워크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비트 CEO 벤 저우(Ben Zhou)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출금 정지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 4,000건 이상의 출금 요청이 대기 중이지만, 70%는 이미 승인 및 처리되었다"며, 고객들에게 인내심을 요청했다. 또한, 거래소는 브릿지 대출을 확보해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전문가들은 거래소 보안 강화 및 탈중앙화 거래소(DEX) 이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해킹으로 바이비트뿐만 아니라 중앙화 거래소(CEX)의 보안 신뢰도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DEX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해킹 사건이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가격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바이비트가 고객 보상을 위해 시장에서 ETH를 재매수할 가능성이 높아, 이더리움 가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앙화 거래소의 보안 리스크가 재조명되면서 시장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르다노(Cardano, ADA)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최근 발생한 바이비트(Bybit)의 14억 달러 규모 해킹 사건을 두고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이라는 말로 이더리움(Ethereum, ETH)을 강하게 비판했다. 호스킨슨은 이번 해킹 사태가 이더리움의 구조적 문제점을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하며, 이더리움이 결국 '폐기된 인터넷 플랫폼'의 길을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유투데이는 이번 해킹으로 바이비트가 40만1,347개의 이더리움 등 총 14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트멕스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롤백(rollback)"을 제안하자, 호스킨슨이 비꼬는 투로 "이더리움 클래식"이라 답했다. 이는 과거 2016년 DAO 해킹 사건 당시 이더리움이 롤백을 통해 분리된 이더리움 클래식(ETC)을 언급한 것으로, 사실상 이더리움을 구식으로 치부한 셈이다.

호스킨슨은 이전에도 이더리움을 "쓰레기통 불(dumpster fire)"이라고 표현하며 비판적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는 "이더리움의 현재 방향은 결국 마이스페이스(MySpace)나 넷스케이프(Netscape)처럼 몰락하는 길"이라고 예측하며, "결국 이더리움 프로젝트들이 더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카르다노로 이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번 바이비트 사태를 계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세 긴장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Solana, SOL)가 오는 3월 1일 예정된 3천만 개 토큰 언락을 앞두고 추가적인 하락 압력에 직면했다. 특히 FTX 관련 솔라나 보유량에 대한 헤지(hedging) 흐름까지 겹치면서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 같은 악재 속에서 솔라나가 특히 타격을 받고 있다. 3월 1일 약 3천만 개 SOL 토큰 언락을 앞두고 있어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추가로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관련된 SOL 보유량의 헤지 거래까지 겹치며 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 역시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의 이번 대규모 언락이 시장에 큰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XRP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EC는 2025년 10월까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빠르면 4월 중 승인 또는 거부가 발표될 수도 있다. 현재 승인 신청을 진행 중인 주요 기관으로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등이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딜러 규정(Dealer Rule) 확장과 관련된 항소를 철회했다. 이는 텍사스 법원이 해당 규정이 법적 근거 없이 확대되었다고 판결한 이후 나온 결정으로, 암호화폐 업계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협회 CEO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는 “처음부터 SEC의 불법적인 권한 남용에 맞서 싸웠다. 오늘 항소 철회로 마무리된 것은 업계의 큰 승리이며, 앞으로 SEC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SEC의 새로운 지도부가 암호화폐 규제 접근 방식을 조정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SEC의 규제 전략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암호화폐 업계와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SEC의 규제 철회가 시장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향후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법안과 규제 방향이 어떻게 설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라자(Braza) 그룹이 브라질 헤알화(BRL)와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XRP 레저(XRPL)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2025년 1분기 중 ‘브라자 온(Braza On)’ 앱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브라자 그룹 CEO 마르셀로 사코모리(Marcelo Sacomori)는 이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플(Ripple)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금융 현대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코모리는 2026년 말까지 브라질 시장의 3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5년 이내에 모든 외환 거래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이 최근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가운데, 이번 스테이블코인 도입도 금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브라질 시장에서 오랫동안 강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2019년 브라질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지난해 7월에는 브라질 중앙은행 연합체 페나스박(Fenasbac)과 핀테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브라질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활동도 진행했다.

친(親) 암호화폐 국가'를 표방하는 중미 엘살바도르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 프로그램 조건 준수를 위해 시중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폐지했다. 엘살바도르 국회는 도소매 업종 종사자들이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의무적으로 채택하도록 한 법률 조항을 삭제했다. 이는 IMF가 총 14억 달러(2조원 상당) 규모 자금을 40개월에 걸쳐 확대신용공여(EFF)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합의하면서 나이브 부켈레 정부에 요구한 사항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