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현지 시각)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 16e’를 공개하며 기존의 아이폰 SE를 단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 SE가 홈 버튼이 탑재된 마지막 아이폰 모델이기 때문에 아이폰 SE가 단종된다는 것은 애플 제품 전 라인업에서 홈 버튼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는 의미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아이폰 16e는 전작인 아이폰 16보다 200달러(약 28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며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가장 저렴한 모델로 자리 잡게 됐다. 아이폰 16e는 기존 아이폰 SE와 아이폰 14를 대체하며 전면 화면과 제스처 기반 내비게이션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 X가 2017년 출시되면서 애플은 홈 버튼 없는 전면 화면 디자인을 본격화했다. 그럼에도 아이폰 SE 2세대(2020년)와 SE 3세대(2022년) 모델에서는 여전히 홈 버튼을 유지했으나 이번 아이폰 16e 출시에 따라 이들 모델도 공식적으로 단종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아이폰 16e를 출시함으로써 홈 버튼이 탑재된 아이폰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며 “이제 애플이 판매하는 모든 아이폰은 전면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기반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모델로 통일됐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