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틱 애틀랜타 총재는 올해 2회 금리 인하 예상

무살렘 총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재 환경을 보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밑도는 것보다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과 일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단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면 기존 경로에 비해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살렘 총재는 이날 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지속해서 수렴해 가면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으나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기본 시나리오는 통화정책이 적당히 제한적으로 유지되고 시간이 걸린다면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2%로 수렴하는 시나리오이나 인플레이션이 목표 이상으로 유지될 위험이 올라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무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이상으로 정체되거나 상승할 위험은 상방으로 치우쳐 있는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수렴을 멈추거나 상승하는 동시에 노동 시장이 약해지는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굴스비 총재는 "관세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제기되기 전에 인플레이션의 전반적 상황은 꽤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얼마나 많은 국가에 적용될 것인지,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영향력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올해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2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폭발에 직면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새로운 관세, 이민 규칙, 규정 변경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우리가 적당히 제약적인 영역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중립(금리)은 3.00~3.50%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나는 주에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9000명으로 전주보다 5000명 증가했다. 직전 주 규모(21만3000→21만4000명)는 1000명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1만5250명으로 전주보다 1000명 감소했다.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증가했다. 지난 8일까지 집계된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86만9000명으로 전주보다 2만4000명 증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