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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즈키, 2030년 판매 목표 100만대↑·인도 신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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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즈키, 2030년 판매 목표 100만대↑·인도 신공장 건설 추진

2025~2030년도 중기 경영계획 발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총 4조엔 투입
일본 스즈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스즈키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모빌리티 제조사 스즈키가 2025~2030년도에 걸친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도 세계 판매대수를 2023년도에 비해 100만대 이상 증가한 420만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스즈키의 핵심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인도에 신공장을 건설해 수출 확대도 추진한다.

20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즈키는 2030년도 목표로 매출액 8조엔(약 76조 5864억 원), 영업이익 8000억엔(약 7조 6586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2024년도 전망에 비해 모두 40% 늘어난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는 6년간 총 4조엔(약 38조 2932억 원)을 투입한다.

스즈키는 핵심 시장인 인도에서 현재 40%의 점유율(시장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 공장 건설로 연간 생산능력을 2023년 대비 70% 증가한 400만대로 늘린다.

이와 함께 저비용 고효율을 앞세워 무기로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 수출을 늘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전기자동차 (EV)의 세계적인 성장 둔화에 따라 향후 출시할 EV 차종 수를 줄이고 2030년까지 인도에서 출시할 EV 차종을 6종에서 4종으로, 유럽에서도 5종에서 4종으로 줄인다.

스즈키 토시히로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정세에서 반드시 EV가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숫자를 줄여서 집중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