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이 올해 진출할 전 세계 시장을 현재의 약 30개국에서 60개국으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홍콩 영자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사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샤오펑은 올해 상반기 태국과 홍콩에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자율주행 시스템의 해외 테스트를 시작해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는 현재 G6 모델만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 X9 출하로 샤오펑은 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확장은 샤오펑의 '글로벌 진출 2.0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