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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사상 첫 ”비트코인 대량 매도“ 뉴욕증시 암호화폐 대왕고래 ” 무더기 이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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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사상 첫 ”비트코인 대량 매도“ 뉴욕증시 암호화폐 대왕고래 ” 무더기 이탈 “

뉴욕증시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사진=로이터
그동안 뉴욕증시 상장사로서 매도없이 무조건 비트코인을 매입해왔던 가상화폐 대장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주가 폭락으로인한 유동선 위기를 감내하지못해 끝내 대량 매도를 해야만 하는 처지에 몰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사상 첫 ”비트코인 대량 매도“ 속에 뉴욕증시 암호화폐 대왕고래 들이 ” 무더기 이탈 “하면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등 가상 암호화폐에는 비상이 걸렸다。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최근 60개월 최고가대비 55% 급락하면서, 보유 중인 BTC의 대량 매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급락 하락하며 기업의 장기 보유 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코인게이프는 분석업체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의 보고서를 인용해, 스트래티지가 평균 매입가 66,350달러로 BTC를 매집해왔으며, 현재 BTC 가격이 이 수준을 밑돌면 대규모 매도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는 2027년 만기 예정인 82억 달러 상당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다。 BTC 가격이 장기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지속적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역사적으로 BTC가 여러 차례 급락을 겪었음에도 스트래티지는 한 번도 매도한 적이 없으며 여전히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하락이 계속되면 매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BTC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과거와 달리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리졸브 AI(Rezolve AI)의 10억 달러 규모 BTC 투자 계획이 발표되는 등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하락세는 가상자산 시장의 광범위한 매도세 속에서 나왔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비트의 해킹 사건과 ‘아르헨티나의 도널드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연루된 밈코인 스캔들 등의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유동성 공급업체인 오빗마켓 공동 설립자 캐롤라인 모론은 “바이비트 해킹은 최근 연달아 발생한 밈코인 출시와 같은 사건들과 맞물리면서, 과거 암호화폐 시장에서 경험했던 부정적인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있다“고 짚었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혼란의 연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상승 랠리를 이끌었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5일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급등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앞서 바이비트는 지난 21일 해킹으로 15억달러 규모 가상자산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은 역대 최대 규모 가상자산 탈취 사건이다. 2018년 설립된 바이비트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360억 달러 이상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한때 거래량 기준 세계 2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 벤 저우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해커가 바이비트의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를 털었지만, 다른 자산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업계는 이번 범행을 북한의 해킹 그룹인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바이비트에서 해킹이 발생하고 40억달러가량의 뱅크런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에 대한 소송 및 조사를 철회하면서 규제 환경이 변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EC는 코인베이스(NAS:COIN)가 미등록 중개업체라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을 철회했고, 로빈후드(NAS:HOOD)의 암호자산 사업에 대한 조사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SEC가 이와 유사한 다른 소송들도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정책연구소의 정책 책임자인 잭 샤피로는 "SEC가 코인베이스에 적용한 논리를 고려할 때 바이낸스와 크라켄에 대한 소송도 취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SEC가 암호자산 규제와 관련해 자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대부분의 암호자산이 상품(commodities)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리플랩스(XRP 발행사)에 대한 SEC의 소송도 주목해야 한다. 이 소송은 암호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하는 핵심 근거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 사건도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 가격이 장기적으로 최대 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돌파 수준으로 3달러, 6.4달러, 8달러, 13달러, 27달러를 제시하며, 33달러에서 60달러 사이의 범위를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이그래그 크립토는 XRP 가격이 단기적으로 4달러에서 6달러 사이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XRP의 가격 움직임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3달러의 저항선에서 중요한 저항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월간 종가가 3달러를 넘을 경우, 다음 피보나치 확장 목표인 4.3달러와 6.4달러로의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에서 4,950만 달러 상당의 수상한 자금 이동이 포착됐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티크(CertiK)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스마트 계약에서 대규모 이체가 발생했으며, 해당 자금이 다이(DAI)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되고 있다고 경고했다.유투데이는 특정 계정이 해킹을 당해 '0x8e9b'라는 특수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이를 통해 '0x9a79' 주소의 모든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현재 공격자로 추정되는 '0x3ac9' 주소는 해당 자금을 17,696 ETH(약 4,900만 달러)로 변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은 최근 바이비트(Bybit)에서 14억 6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된 대형 해킹 사고 이후 발생한 것으로,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쇄적인 해킹 공격이 이어지는 점을 주목하며, 추가 피해 가능성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