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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시장서 FSD 기능 도입 준비...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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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시장서 FSD 기능 도입 준비...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 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FSD 기능 도입을 준비한다.

블룸버그가 2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FSD와 유사한 성능을 갖춘 자동 운전 지원 기능을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며칠 안에 예정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중국 테슬라 자동차 소유자는 시가지에서 운전 지원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출구, 교차로로의 차량 유도, 교통 신호 인식, 방향 전환, 차선 및 속도 변경 등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은 6만4000위안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으로, 현재 구매 고객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동안 중국에서 FSD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의 승인을 구하고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해왔다.

관계자는 “시가지용 기능은 일부 모델에 도입되어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4월 방중 과정에서 리강 총리 등 정부 고위층과 회담하고 중국에서의 FSD 도입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의 바이두(Baidu)와 지도 및 내비게이션에 관해 제휴한 것 외에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의 취급에 관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