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금융서비스위, 연준 정책 결정 과정 검토하는 태스크포스 운영

금융서비스위 소속의 프랭크 루커스 의원(공화)은 이날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와 노동시장 안정이라는 양대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따져보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결성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8명의 공화당 의원과 6명의 민주당 의원이 참여한다.
금융서비스위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연쇄적으로 청문회 등을 개최해 통화정책 결정 과정을 검토함으로써 미국 일반 국민이 정책의 방향에 관해 보다 확실한 전망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루커스 의원이 말했다.
백악관은 지난 18일 연준을 비롯해 연방선거위원회(FEC), 연방통신위원회(FCC),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다양한 독립 기관들이 주요 규정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제출하고 검토받도록 했다. 미국에서 연준 등 독립 기관은 의회가 백악관으로부터 일정 부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연준 등 독립 기관의 예산을 관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연준을 비롯한 독립 기관이 규정을 수정하려면 그 내용을 사전에 백악관에 제출하게 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