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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5일 만에 반등…엔비디아 3.7%·SMCI 1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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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5일 만에 반등…엔비디아 3.7%·SMCI 12% 폭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또 다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지수 간 상승, 하락 흐름이 자리 바꿈을 했다.

지난 이틀을 내리 올랐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닷새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3.67% 급등한 반면 전날 8% 넘게 폭락했던 테슬라는 오후 들어 낙폭이 다시 확대돼 3.96% 급락했다.
주식 시장은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흐름이 썩 좋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 상승폭을 크게 내줬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48.88포인트(0.26%) 상승한 1만9075.26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81포인트(0.01%) 오른 5956.06으로 간신히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24일과 25일 이틀을 꾸준히 올랐던 다우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 188.04포인트(0.43%) 내린 4만3433.12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VIX는 0.36포인트(1.85%) 내린 19.0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모처럼 기술주 양대 업종을 비롯해 모두 4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가 3.67% 급등한 데 힘입어 0.89% 올랐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08%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산업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06%, 0.37% 상승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가 3.96% 급락한 충격에 임의소비재는 0.39% 떨어졌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1.86% 급락했다.

에너지는 0.49%,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21%, 0.69% 하락했다.

소재 업종은 0.07% 밀렸고, 부동산업종도 0.59% 내렸다.

전날 장 마감 뒤 재무보고서를 제출해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장중 20% 넘게 폭등세를 기록한 끝에 12% 넘는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SMCI는 5.57달러(12.23%) 폭등한 51.11달러로 치솟았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몰린 엔비디아 역시 큰 폭으로 오르기는 했지만 초반 5%를 웃돌던 상승률은 반납했다. 엔비디아는 4.65달러(3.67%) 급등한 131.2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300달러 선을 힘없이 내줬다. 오전 장에서는 1% 안팎에서 낙폭이 안정되는 듯 했지만 오후로 들어서면서 무너졌다.

테슬라는 12.00달러(3.96%) 급락한 290.80달러로 미끄러졌다. 20일이후 낙폭이 19.35%에 이르렀다.

지지선이 무너진 터라 차트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추가 하락 경고가 나왔다.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13% 넘게 폭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했지만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투자자들의 투매를 불렀다.

루시드는 0.3550달러(13.60%) 폭락한 2.2550달러로 추락했다.

디트로이트 빅3 맏형인 제너럴모터스(GM)는 모처럼 급등했다. 60억달러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고, 분기배당도 주당 0.12달러에서 0.15달러로 높이면서 주가가 뛰었다. GM은 1.75달러(3.75%) 급등한 48.46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만 TSMC가 5.25달러(2.77%) 급등한 194.62달러, AMD는 0.78달러(0.75%) 오른 104.74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0.53달러(2.31%) 뛴 23.52달러, 맞춤형 AI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10.40달러(5.13%) 급등한 212.94달러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1.94포인트(2.09%) 급등한 4990.82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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