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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트럼프, 미국을 텅 빈 껍데기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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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트럼프, 미국을 텅 빈 껍데기로 만들어”

제임스 카메론 영화 감독.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임스 카메론 영화 감독. 사진=로이터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2일(현지시각)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카메론 감독은 최근 뉴질랜드 유력 일간 스터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빠르게 텅 빈 껍데기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미국이 본래 지켜왔던 가치나 원칙, 제도적 기반이 무너지고 형식만 남은 상태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됐다.

카메론 감독은 지난 2020년 뉴질랜드로 이주해 현재 시민권 취득을 앞두고 있다.
그는 "현재 뉴질랜드에 살고 있지만 미국의 정치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면서도 "여기서는 매일같이 신문 1면에서 그 소식을 보지 않아도 되어 마음이 편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카메론 감독은 '터미네이터'와 '아바타' 시리즈 등을 통해 기후 변화와 인간성을 무시하는 권력의 위험성을 다룬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