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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일본 내 5개 공장 유지...생산라인 통폐합으로 경영 합리화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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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일본 내 5개 공장 유지...생산라인 통폐합으로 경영 합리화 노려

닛산 로고.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닛산 로고. 사진=EPA/연합뉴스

경영 재건을 위한 합리화 방안의 구체화를 추진하고 있는 닛산 자동차가 국내에 5개 있는 완성차 공장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교도통신은 이날 단독기사를 통해 닛산이 당초 고려하고 있던 공장 폐쇄는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산라인 통폐합 등으로 경영 합리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합리화 방안은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협의해 발표될 전망이다.

일본 내 5개 공장은 도치기공장(도치기현), 오이하마공장(가나가와현), 닛산차체 쇼난공장(가나가와현) 외에 모두 후쿠오카현 가라타에 있는 닛산자동차 규슈와 닛산차체 규슈의 공장이다.

닛산은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어 지난해 11월 전 세계적으로 9000명의 인력 감축과 생산능력 20% 축소를 골자로 하는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태국을 포함한 3개 공장의 폐쇄 방침을 밝혔으나 태국 이외의 2개 거점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닛산은 이와 함께 새로운 경영진 구축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다 마코토 현 사장이 퇴임한 이후 제레미 파판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외국인 간부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