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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대장주 스트래티지(MSTR) "공매도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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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대장주 스트래티지(MSTR) "공매도 파산"

피터 시프 "빚으로 암호화폐 몰빵" 뉴욕증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름 개명=스트래티지
뉴욕증시 스트래티지 CEO 세일러/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스트래티지 CEO 세일러/ 사진=로이터
트럼프 전략비축 발표 실망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 비트코인 대장주 스트래티지(MSTR) 끝내 공매도 파산을 할 것이라고 암호화폐 저승사자 피터 시프 박사가 예언했다. "빚으로 암호화폐 몰빵"한 결과는 파산 밖에 없다는 것이다. 뉴욕증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회사 상호를 '스트래티지'로 개명했다.

12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금융 전문가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막대한 부채를 초래하고 있으며, 주가 급락으로 인해 파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 주가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무려 60% 가량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은 미국 백악관의 암호화폐 관련 정상회의 이후 발생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행정 명령에 정부의 즉각적인 비트코인 매입 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총 499,096 BTC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입가는 66,423달러로, 현재 평가 가치는 약 410억 달러에 달한다. 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재정 안정성이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시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나치게 비트코인에 의존한 나머지 재무 건전성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채 만기가 도래하면 모든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할 수도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채를 갚기에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21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우선주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및 기업 운영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프는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는 주당 부채 부담이 더욱 커질 뿐이며, 결국 MSTR 주가는 비트코인 보유량보다 낮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트래티지의 향후 운명은 비트코인 가격 반등 여부에 달려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신뢰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뉴욕증ㅅ디에서 스트래티지 주식은 비트코인(BTC) 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이후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간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스트래티지 주식은 더 빠르게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계획된 비트코인 준비금이 정부가 이미 소유한 토큰으로 구성될 것이고, 추가 구매를 위한 예산 중립 전략만이 승인된다고 밝힌 후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비트코인과 스트래티지 주식은 트럼프 대통령과 캐나다, 멕시코, 중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경제 성장 위협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철수하면서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스트래티지(Strategy, MSTR) 주가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포브스(Forbes) 표지 등장 이후 30% 하락했다. 그러나 회사는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편입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회사는 21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며, 해당 자금을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월 24일에는 20,356 BTC를 약 20억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3월 10일 사상 최대 주간 하락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평균 매입가 66,423달러를 유지하며 여전히 18.9%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헤지펀드 투자자 헤드젝스(Hedgex.eth)는 "세일러의 무한 레버리지는 결국 비트코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5년 내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BTC) 가격이 7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네트워크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금리 동결이 촉매제가 되어 전체 시장이 하락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터슨은 나스닥 지수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다음 하락장에서 57,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역사적 패턴을 고려할 때 실제 바닥은 70,000달러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시장이 예상했던 12,000달러 대신 16,000달러에서 바닥을 형성한 사례를 들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서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지난 1월 27일 X(구 트위터)에서 "BTC 가격이 70,000~75,000달러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며, 이후 금융 위기가 촉발되면 연준이 다시 돈을 풀 것이며, 이에 따라 BTC가 연말까지 250,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대왕고래들이 "무더기 매물 폭탄"을 던지고 있다. 뉴욕증시 메이저 투자은행 JP모건은 " 비트코인 8만선 붕괴" 를 예측했다. 백악관 크립토 서밋 정상회담 실망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모습이다. 특히 트럼프가 말한 전략비축 5대 암호화폐가 단순히 시가총액을 의미할 뿐이라는 백악관 암호화폐 크립토 차르의 방언이 나오면서 솔라나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 카르다노 등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JP모건은 비트코인(BTC)에 대한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비트코인 8만 달러선 붕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JP모건 매니징 디렉터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미국 암호화폐 준비금(Crypto Reserve) 계획이 실제로 의회의 승인을 받을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XRP와 솔라나(SOL)와 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이 준비금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