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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패스트, 인도네시아에 10만개 충전소 설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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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패스트, 인도네시아에 10만개 충전소 설치 계획

빈패스트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빈패스트 로고. 사진=로이터
베트남의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가 인도네시아 전역에 최대 10만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산 로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빈패스트 관계자들과 만난 후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로슬라니 장관은 빈패스트의 서자바주 공장이 내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간 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장은 지난해 2억 달러(약 2900억 원)를 투자해 착공됐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니켈 자원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허브로 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기준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2023년 6월 이후 첫 증가세로 주로 전기차 판매가 주도했다.

로슬라니 장관은 빈패스트의 충전소 설치 계획이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빈패스트는 충전소 위치를 선정했다. 전기차 인프라가 구축되면 전기차 도입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빈패스트는 인도네시아의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도 고려하고 있으며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빈패스트와의 회담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인 또 람과 양자 회담을 가진 지 하루 만에 이뤄졌으며 양국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전력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2만472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빈패스트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