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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내년까지 유럽서 9개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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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내년까지 유럽서 9개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

2월 26일 네덜란드 네이메헌의 자동차 딜러샵 내부에 토요타 자동차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월 26일 네덜란드 네이메헌의 자동차 딜러샵 내부에 토요타 자동차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 토요타는 올해와 내년에 유럽에서 총 9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내년까지 6개의 토요타 브랜드 전기차와 3개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전기차를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요타는 올해 bZ4X, 어반 크루저(Urban Cruiser)및 C-HR+의 새 버전 등 3개의 토요타 브랜드 전기 SUV(스포츠 유틸리티)를 출시한다. 토요타는 이어 내년에 3개 토요타 전기차 모델을 더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새로운 RZ SUV를 시작으로 향후 1년 동안 유럽에서 3개의 렉서스 브랜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는 전통적인 경쟁사들에 비해 전기차에 대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해 왔다. 지난해 전기차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 국면에서 토요타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했고 특히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혜택을 받았다.

토요타의 유럽 내 1월 순수 전기차 판매랑은 37.3% 급증하며 시장 점유율도 17%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1.3% 감소했던 것과 대비를 이뤘다.

토요타는 성명에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다중 경로 접근 방식'으로 다양한 지역의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옵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전역에서 토요타의 판매량은 2024년에 13.1% 증가한 10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장이 0.9% 성장에 그친 것과 비교해 괄목한 판매량 증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