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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백악관 수뇌부 "비트코인 대량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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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수뇌부 "비트코인 대량 매도"

트럼프 전략비축 발표 내부자거래 의혹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5대 암호화폐 전면조사
미국 의회/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의회/사진=로이터
백악관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화폐를 포함해 2억 달러(약 2900억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그의 회사인 크래프트 벤처스를 통해 매각했다. 색스는 백악관 가상화폐 및 인공지능(AI) 정책 책임자다. 가상화폐 '차르'로 불린다. 매각 대상에는 비트코인 등과 함께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 가상화폐 기반의 인덱스 펀드(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도 포함됐다. 멀티코인 캐피털, 블록체인 캐피털과 같은 가상화폐 중심의 사모펀드 지분도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들 자산의 8500만 달러 규모를 보유했다. 나머지는 그가 소유한 크래프트 벤처스를 통해 갖고 있었다.

대규모 디지털 자산 매각은 AI·가상화폐 정책 책임자로서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인기 팟캐스터 올인의 진행자 중 한 명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색스는 지난주 프로그램의 한 에피소드에서 갈등의 양상을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2억 달러의 가상화폐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수뇌부가 전략비축 발표전에 암호화폐를 대량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전략비축 정보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 트럼프 행정부의 AI·암호화폐 정책 책임자가 취임 전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색스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개인 보유 자산을 전량 처분했다. 색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Crypto Strategic Reserve)' 계획을 총괄하는 주요 인물이다.

비트코인(Bitcoin, BTC) 비판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발표가 '사상 최대의 러그풀(rug pull)'일 수 있다면서 미국 의회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시프는 전략자산 5대 암호화폐 발표 트럼프의 게시물이 전략적으로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글이 올라오기 전 특정 인사들이 XRP, 카르다노(Cardano, ADA), 솔라나(Solana, SOL),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ETH) 등에 미리 투자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시장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부자 거래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가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과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경우 관련 자산들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익명의 큰손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고배율 베팅을 해 700만 달러(약 102억 원)의 수익을 챙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악관 내부자의 거래가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들도 가상화폐 업계와 관련이 있다는 점도 시장의 의구심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인 주니어와 에릭은 암호화폐 플랫폼 업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적을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운영업체는 최대 2억5천만 달러(약 3천645억 원)를 가상화폐를 포함한 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부양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자산도 늘어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재무부에 ‘비트코인 전략자산 준비금’ 관리를 위한 사무소를 설립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그간 민형사상 자산 몰수로 획득한 모든 비트코인을 전략자산 준비금으로 관리하게 된다. 한 번 준비금으로 편입된 비트코인은 매각할 수 없다. 현재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 약 20만 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이유는 중국 중앙은행디지털화폐(CDBC)인 ‘디지털 위안화’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위안화를 26개 도시에서 결제에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DBC와 달리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지급 수단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장 기대와 달리 ‘신규 비트코인 매입’은 없다고 못 박았다. 행정명령에는 “미국 정부는 민형사상 자산 몰수 또는 벌금으로 수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가적인 비축 자산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재무·상무부 장관은 납세자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선에서 비트코인 취득을 위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당초 외신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신규 매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빗나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계획은 가상화폐 역사상 최악의 ‘사기’ 행위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다른 전략자산과 달리 활용도가 낮고 실질경제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명분이 부족한데다 국가 부채를 늘리는 등 부작용만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논평을 내고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해야 할 필요성은 전혀 없다”며 “이러한 생각은 사기에 불과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11월 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뒤 현재까지 50% 이상 상승했다. 한때 사상 처음으로 주요 거래소에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캠페인에서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자산으로 비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비롯한 우호적 정책을 공약으로 앞세웠기 때문이다.

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무역 관세 정책과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발표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ETF 시장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ETF에서 총 7억 4,00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금요일 하루에만 4억 9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의 무역 관세 발표가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공식화했으며, 정부가 압수한 20만 BTC를 보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예산을 통한 신규 매입은 ‘예산 중립적(budget-neutral)’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즉각적인 정부 차원의 대량 매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가치가 오를 수 있는 가상화폐 프로젝트도 여러 차례 출시했다. 일론 머스크의 경우 스페이스X는 국가정찰국과 18억 달러 규모의 스파이 위성 구축 계약을 하는 등 정부 계약에 의존하고 있다. CNBC는 '트럼프와 머스크 외에도 여러 내각 구성원이 다양한 가상화폐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투자 회사인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이후 가상화폐 테더 관련 투자로 수억 달러를 벌어들인 거로 알려졌다. CNBC는 '머스크, 백악관, 상무부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글과 MS의 양자컴퓨팅 기술이 가상화폐의 암호 해독를 해독할수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뉴욕증시의 메인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MS가 새로 개발한 양자컴퓨팅 칩이 가상화폐 비밀을 해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 리플 ·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등이 급락하고 있다. 반면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수혜주로 꼽히는 실스크 리게티 아이온큐 디웨이브 등은 랠리 기대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 랠리가 예상 못 한 위험, 양자컴퓨팅의 위험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획기적인 양자컴퓨터 기술 돌파구로 인해 비트코인(BTC)의 암호 보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투자업체 리버(River)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첨단 양자컴퓨터 칩 '마요라나 1(Majorana 1)'이 향후 비트코인 보안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칩은 하나의 칩에 최대 100만 개의 큐비트(Qubit)를 구현할 수 있으며, 양자컴퓨터의 실용화를 앞당길 기술로 평가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