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리플 XRP 소송 공식 철회 파월 다독거림에 위험선호심리 회생…상승 마감 테슬라 엔비디아 아이온큐 리게티 폭발

뉴욕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월 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때론 그런 인플레이션을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하고 "관세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도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이는 관세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빠르게 지나갈 지에 달려 있다"며 "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잘 고정돼 있는지에도 중요하게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충격이 빠르게 지나갈 경우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이 '일시적'(transitory)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Fed의 3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으나, 시장은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된 것에 반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재가열 조짐과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투자자들에게 위로가 됐다. 파월 발언 이후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고, 저가 매수세에 탄력이 붙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92%(382.31포인트) 오른 4만1963.6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9%(61.25포인트 높은 5675.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1%(247.60포인트) 뛴 1만7751.71에 장을 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