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인접 콜드체인 물류 거점 구축... 한국 중소기업 베트남 수출입 지원 강화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공식 착공하여 오는 2026년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총 가용 면적이 2.6헥타르 이상인 콜드체인 창고와 일반 창고로 구성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최고의 콜드체인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전략적 입지로 국내외 운송 최적화
동나이성은 베트남의 주요 항구와 공항이 위치한 호치민시와 접경한 지역으로, 국내 운송과 국제 수출입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는 이 지리적 이점과 롯데그룹의 물류 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베트남 남부 지역의 핵심 물류 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나이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수출입, 보관, 운송을 포함한 원스톱 물류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히 신선 식품부터 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장하고 유통할 수 있는 현대적 냉장 보관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보 탄 득(Vo Tan Duc) 의장은 "동나이 콜드체인 물류센터 프로젝트는 물류 서비스 분야에서 동나이 산업단지의 선구적인 해외직접투자(FDI)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이 프로젝트는 동나이가 남부 핵심 경제 지역에서 운송, 항만 및 물류의 주요 허브가 되고자 하는 투자 유치 정책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득 의장은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이 일자리 창출, 직원 소득향상, 특히 동나이성과 베트남 전체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 중소기업 베트남 진출 물류 지원 확대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는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물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글로벌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하여 한국 기업의 베트남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물류지원센터' 역할을 연계하여 국내 기업의 물류 문제 해결을 돕고, 각 지역 실태에 맞는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가 베트남 콜드체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한-베트남 간 교역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