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승소는 착시일 뿐? 전 SEC 변호사 "리플, 여전히 소송 리스크 존재"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임스 패럴(James Farrell) 전 SEC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SEC에만 해당될 뿐, 주 정부나 다른 연방기관, 민간 원고 등이 리플의 과거 혹은 미래 XRP 판매를 문제 삼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내 모든 법원이 독자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향후 SEC가 다시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과의 소송을 철회하며 리플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이 승리가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직 SEC 변호사는 “향후 정권 변화나 다른 규제기관의 판단에 따라 리플은 다시 법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XRP는 단기적으론 SEC 소송 철회라는 호재를 맞이했으나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규제 리스크와 불확실성에 여전히 노출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이중적 시각 속에서 신중한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브래드 강링하우스 리플 CEO가 “SEC의 항소 철회는 리플과 암호화폐 산업 전체의 중대한 승리”라고 선언하며 XRP 가격이 단기 반등했으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은 2020년부터 이어진 긴 법적 분쟁의 분수령이었으나,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의 판매 이력을 근거로 새로운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걸쳐 규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방증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관련 항소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와 빌 모건(Bill Morgan) 변호사가 그 배경과 파급효과 등을 분석했다. 프레드 리스폴리는 SEC가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로빈후드(Robinhood) 등 여러 암호화폐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을 잇달아 철회한 점을 들어, 이번 결정 역시 합의 유도를 위한 전략적 후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EC는 리플이 항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벌금 감면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판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명령한 영구 금지 명령 해제도 포함됐을 수 있다. 이는 리플이 계획 중인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아직 공식적으로 교차 항소를 철회하지 않았으며, SEC 역시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빌 모건 변호사는 이번 SEC의 결정이 XRP의 법적 지위에 명확성을 부여한 결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XRP는 증권이 아니라는 법적 인식이 강화됐으며, 이는 리플과 암호화폐 산업 전체의 중요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XRP 커뮤니티는 SEC의 항소 철회 소식에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기점으로 리플의 CBDC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IPO 추진 등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리플랩스(Ripple Labs)의 성장과 규제 환경 개선이 맞물리며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2028년까지 최대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XRP에 장기적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공화당 주도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 리플은 미국 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SEC 소송 종료 이후 XRP는 제약에서 벗어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XRP의 핵심 성장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미국 전략적 디지털 자산 비축(Strategic Crypto Reserve)에 포함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기존 150달러 예측 외에도, 분석가 크립토팔(Crypto Pal)은 XRP가 비축에 포함될 경우 최대 10,000~35,000달러의 초강세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알트코인의 비축 포함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스위프트(SWIFT)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며, 이는 XRP 가격이 1,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는 호재라고 전했다. 현재 XRP는 일본 은행들의 송금 시스템에 채택되고 있으며, 미국 은행들도 OCC의 암호화폐 허용 방침에 따라 XRP 도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흐름은 리플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 재편 전략과 맞물려 장기적인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철회 발표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기대만큼 반응하지 않았다. 소송 종료 발표 직후 XRP는 16% 상승해 2.6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2.38달러로 8%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엔젤 투자자 아르만도 판토야(Armando Pantoja)의 분석을 인용해, SEC의 공식 발표 부재가 시장의 신뢰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소송 종료 사실은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법무 책임자 스튜어트 알더로티(Stuart Alderoty)의 트윗을 통해 알려졌다. SEC는 이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지 않은 상태다. 판토야는 XRP 가격이 밈코인처럼 급등할 수 없는 구조라며, 파생상품의 영향으로 가격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배 상승은 곧 오겠지만 하루 만에 일어날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소송 종료 소식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상태였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XRP는 법적 리스크 해소라는 큰 변화를 맞았지만, 진정한 상승은 수급 기반의 실체 있는 성장과 자금 유입이 뒤따를 때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XRP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그 실현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법적 해소는 향후 수년간 XRP의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SEC는 XRP가 미등록 증권이라며 법적 제재를 가해 왔으나, 이번 결정을 통해 XRP는 비증권 자산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기관투자자 및 은행 등에서 XRP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호재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전략에 따라 매도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 코인베이스(Coinbase)·로빈후드(Robinhood) 소송 철회 등 일련의 규제 완화 흐름 속에서 XRP 소송 종료도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기 때문이다.
모틀리풀은 “이 사안은 단순한 뉴스 이벤트가 아닌, XRP 생태계의 본질적 구조 전환을 의미한다”며 “기관투자자 유입, 기술 개발 가속, 법적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XRP의 향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플사는 과거처럼 벌금에 대비해 자금을 묶어둘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생태계 재투자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규제 명확화로 인해 XRP 관련 디앱, CBDC 연계, 국경 간 송금 서비스 등 실사용 확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기적 반등보다는 장기적 성장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SEC 소송 철회는 단순한 ‘호재 소진’ 이벤트가 아닌, 새로운 상승 사이클 진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더모틀리풀의 진단이다.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XRP 판매량을 줄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시점에서 우리가 더 이상 많이 판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리플이 보유한 XRP 물량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아왔다며, XRP 보유량이 많다고 비판하는 동시에 판매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리플은 전체 XRP 공급량 999억 개 중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철회하면서, 갈링하우스는 “이제 방어가 아닌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리플은 여전히 SEC를 상대로 한 반소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올해 말까지 시가총액 기준 상위 5위 내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RLUSD는 최근 LMAX 디지털에 상장되었으며, 향후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XRP 가격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5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플(Ripple)의 성장과 규제 완화, 기관 채택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B2BinPay CEO 아서 아지조프(Arthur Azizov)는 XRP가 2025년 상반기 5~7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대선 이후 리플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XTB 애널리스트 하니 아부아글라(Hani Abuagla)는 XRP 가격이 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보수적으로 5달러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규제 완화가 가격 상승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겟(Bitget) 리서치 책임자 라이언 리(Ryan Lee)는 보다 현실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XRP 가격이 1.80~8.4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일부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1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지속적인 채택 확대와 규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립토로우(CryptoLawUS) 설립자 존 디튼(John Deaton)은 XRP가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시총 2위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의 성공 이후, XRP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이는 강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큰투스(Tokentus) CEO 올리버 미셸(Oliver Michel)은 XRP가 2,000% 이상 급등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올해 안에 1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2017년 XRP가 4,300% 상승했던 사례와 사상 최고가 달성 당시 39,700% 급등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상승장에서 유사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XRP의 장기 전망에 대해 크립토차지드(CryptoCharged) COO 매튜 브리넨(Matthew Brienen)은 5~10년 내에 100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초저비용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시장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리플(Ripple)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면서 XRP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4.50달러를 넘어 최대 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엘리엇 파동(Elliott Wave) 이론에 따라 상승 3파동(Wave 3) 구간에 진입했다. 1차 목표는 161.80% 피보나치 확장선이 위치한 3.94달러이며, 이후 261.80% 확장선인 3.78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XRP는 4.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