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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벨·피자헛·KFC, 엔비디아 AI로 ‘드라이브 스루’ 주문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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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벨·피자헛·KFC, 엔비디아 AI로 ‘드라이브 스루’ 주문 처리



타코벨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타코벨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의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인 타코벨, 피자헛, KFC를 운영하는 얌 브랜드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드라이브 스루 주문 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USA투데이가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약 500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얌 브랜드는 이번 AI 도입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에서의 주문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매장 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음성 주문 처리 기술은 복잡한 메뉴 주문과 다양한 고객의 발화 패턴을 이해해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시간 분석과 알림을 통해 매장 내 노동 관리도 최적화한다는게 이들 업체의 계획이다

얌! 브랜드의 조 파크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는 "AI와 기술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직원들의 업무를 더욱 수월하게 만들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웬디스와 맥도날드 등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AI 기술에 기반한 주문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웬디스는 올해 말까지 500~600개 매장에 AI 주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고, 맥도날드 역시 과거 AI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가 정확도 문제로 중단한 바 있으나 AI 기술의 도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