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주식 매각으로 55억 달러 조달…"전기차 사업 강화"

중국 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이자 지난해 전기차(EV) 제조 사업에 진출한 샤오미는 25일 주식 매각 규모를 확대해 55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된 공개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는 1주당 53.25홍콩달러에 8억주를 매각했다.

7억5000만주 매각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북빌딩을 감안하여 규모를 확대했다.

최종 가격은 24일 런칭 시 투자자에게 제시된 범위(52.80~54.60홍콩달러)의 하한선에 근접했다. 이날 종가에서 6.6% 떨어진 가격이다.
샤오미는 조달 자금을 사업 확대, 연구, 기술 개발 가속화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EV 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샤오미는 지난주 올해 전기차 납품 목표를 30만대에서 35만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4년 전기차 사업 매출액은 321억 위안(44억 달러)으로 세단 'SU7'의 납품 대수는 13만5000대 이상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2027년에는 해외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를 위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언론이 지금까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샤오미는 베이징 남부에 52헥타르의 새로운 토지를 구입해 새로운 자동차 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