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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앤아이, 쿠슈타르와 NDA 계약 거부...보호조항 수용 시 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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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앤아이, 쿠슈타르와 NDA 계약 거부...보호조항 수용 시 체결 가능

세븐앤아이 홀딩스가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븐앤아이 홀딩스가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모기업 세븐앤아이홀딩스는 25일 알리멘타시옹 쿠슈타르가(ACT) 측이 보호조항을 수용할 경우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븐앤아이가 주주와 이해관계자에게 보낸 같은 날짜의 서한에 따르면, ACT 측은 세븐앤아이 측이 양사 간 NDA 체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세븐앤아이는 ACT 측에 NDA 체결을 위해서는 ACT가 협상 시 인수 대상 기업의 주식을 마음대로 취득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등의 보호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제안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CT가 이를 거부하면서 NDA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세븐앤아이 측의 반박이다.

세븐앤아이는 “ACT 측이 스탠드스틸 조항 등 보호조항을 수용한다면 NDA를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또 세븐앤아이 측은 인수 합병 등의 작업이 진행될 경우 미국 독점법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점포 매각 계획이 규모나 복잡성, 범위 면에서 전례 없는 규모일 수밖에 없는데, ACT 측이 해당 리스크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븐앤아이는 “독점법상의 문제를 이유로 ACT의 제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점포 매각 가능성에 대해 서로 협력하여 검토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