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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샌들러 “테슬라 판매 감소 주원인, 머스크 아냐”...1차 저항선 285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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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샌들러 “테슬라 판매 감소 주원인, 머스크 아냐”...1차 저항선 285달러 돌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는 있지만 최근 테슬라 판매 급감의 주된 배경은 그의 정치 행보 탓이 아닌 모델Y 리드타임 지연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는 있지만 최근 테슬라 판매 급감의 주된 배경은 그의 정치 행보 탓이 아닌 모델Y 리드타임 지연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올해 신차 판매 급감 주된 배경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우편향 정치 행보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각) 유럽 신차 판매 급감 악재에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24일 마감가 기준으로 테슬라는 19일 이후 4거래일을 내리 오르며 24% 폭등했다.

한편 차트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우선 285달러 저항선을 뚫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이 선을 뚫으면 320달러가 2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판매 급감 주된 배경은 모델Y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24일 분석 노트에서 테슬라 판매가 올해 고전하는 주된 배경은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충격의 정도는 실제로 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포터는 거의 정치 행보에 대한 대중의 분노 영향 평가는 “과장됐다”고 단언했다.

대신 그는 모델Y 출고 대기 시간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 1분기 출하 급감의 주된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포터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는 분명 출하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테슬라 출하량 두 자리수 급감의 주된 배경으로 몰아세우는 것 역시 부정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델Y가 수주일 간 생산이 중단된 점에 주목했다.

모델Y 개량을 위해 설비를 바꾸면서 생산이 수주일 중단됐고, 그 여파로 출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출하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이다.

포터는 모델Y 생산이 재개됐고, 올해 저가 신차가 출시될 예정인 데다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도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어서 테슬라는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낙관했다.

그는 비중확대 추천과 함께 450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브랜드 충격, 생각보다 크지 않아


캐너코드 애널리스트 조지 지아나리카스의 최근 설문조사도 포터의 이런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지아나리카스가 소비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1년 전에 비해 지금 테슬라 구매 의사가 더 높아졌다고 답했다.

다만 여전히 21%는 테슬라 구매를 꺼린다고 말했고, 이 가운데 80%는 그 이유를 최근 머스크의 정치 행보때문이라고 답했다.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소비자들 사이에 반감을 사고 있는 것은 맞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그 충격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285달러, 320달러


차트 분석가들은 우선 테슬라가 285달러를 돌파할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캡테시스 창업자인 프랭크 캐펄레리는 1차 저항선은 200일 이동평균선 인 285달러 근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차 저항선을 돌파한다고 해도 이 저항선이 뒤에 지지선 역할을 제대로 하지는 못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 창업자인 케이티 스탁턴은 2차 저항선으로 320달러를 제시했다.

스탁턴은 테슬라가 285달러를 뚫으면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면서도 이후 320달러가 새로운 저항선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이날 차트분석가들이 제시한 1차 저항선 285달러를 뚫었다.

테슬라는 9.60달러(3.45%) 급등한 287.9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