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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보유 ETF, 당장 처분할 생각 없어...시간 갖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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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보유 ETF, 당장 처분할 생각 없어...시간 갖고 검토”

2024년 3월 19일, 일본은행 본점에서 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3월 19일, 일본은행 본점에서 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植田和夫) 총재는 25일 오후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일본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에 대해 “당장 처분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한 뒤, 처분을 포함한 향후 처리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아사다 히토시 위원의 질의에 이와 같이 답한 뒤 일본은행의 보유 ETF 처분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면서 “만약 처분할 경우 시장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적정한 대가를 필요로 해야 하며 일본은행의 손실 발생을 최대한 피하는 것, 그리고 시장 등에 교란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등의 사안들을 고려하며 처분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국채 매입 축소가 장기금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에다 총재는 “잔액 감소 속도가 매우 완만하며, 국채 잔액이 많다는 것이 장기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효과는 당분간 계속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