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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자동차 관세 충격에 하락…나스닥,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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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자동차 관세 충격에 하락…나스닥, 2% 급락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충격으로 급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충격으로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자동차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발표가 투자자들을 다시 매도세로 내몰았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락했고, 자동차 관세 직격탄을 맞은 테슬라는 5.6%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 중국 50여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 반도체 자제를 지시했다는 악재가 겹치며 6% 폭락했다.
M7 빅테크 모두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시장 급락 분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잘 버텼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2.71포인트(0.31%) 내린 4만2454.79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들이 약세를 주도한 터라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컸다.

S&P500 지수는 64.45포인트(1.12%) 하락한 5712.20, 나스닥 지수는 372.84포인트(2.04%) 급락한 1만7899.01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0포인트(7.00%) 급등한 18.35로 뛰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필수소비재를 비롯해 5개 업종이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1.42% 상승해 큰 폭으로 뛰었고, 에너지 업종은 0.6%, 유틸리티 업종은 0.7% 올랐다.

소재와 부동산 업종도 각각 0.18%, 0.51%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가 5.6% 급락한 가운데 임의소비재는 1.67% 하락했다.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24%, 0.37% 내렸고, 산업 업종도 0.65%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낙폭이 2%가 넘었다.

기술 업종이 2.46% 급락해 이날 하락률 1위 업종이 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2.04% 하락해 그 뒤를 이었다.

전날 닷새를 내리 오르며 1차 저항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285달러를 돌파했던 테슬라는 트럼프 자동차 관세 폭탄을 맞아 추락했다.

테슬라는 16.08달러(5.58%) 급락한 272.06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자동차 관세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분석되는 포드자동차는 0.01달러(0.15%) 오른 10.31달러로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1.65달러(3.14%) 급락한 50.94달러로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악재가 중첩되며 6% 폭락했다.

트럼프 자동차 관세로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엔비디아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수출 추가 규제, 중국의 보복 등 미국과 중국 양측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다.

그 충격에 엔비디아는 7.20달러(5.97%) 폭락한 113.49달러로 추락했다.

애플은 M7 가운데 비교적 낙폭이 작아 2.22달러(0.99%) 내린 221.53달러로 마감했다.

양자컴퓨터 4개 업체도 일제히 하락했다.

아이온Q가 0.75달러(2.94%) 하락한 24.80달러로 비교적 낙폭이 작았지만 리게티는 0.64달러(6.52%) 급락한 9.18달러로 떨어졌다.

퀀텀컴퓨팅은 0.47달러(5.54%) 급락한 8.01달러, 디웨이브는 0.51달러(5.81%) 폭락한 8.27달러로 주저앉았다.

반면 밈주 대표주자 게임스톱은 폭등했다.

이사회가 비트코인 매수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 방아쇠가 됐다.

게임스톱은 2.96달러(11.65%) 폭등한 28.36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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