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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달러=150엔대 초반...美 자동차 관세 발표로 엔화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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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달러=150엔대 초반...美 자동차 관세 발표로 엔화 매수세

2022년 9월 22일 1000엔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9월 22일 1000엔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50엔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를 발표하면서 리스크오프에 따른 엔 매수세가 우세하다.

아조라 은행의 모가 아키라(諸我晃) 수석 시장 전략가는 25%에 달하는 자동차 관세 발표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매도되고 전반적으로 달러가 매수된 반면, 달러-엔은 리스크오프에 따른 엔화 매수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닛케이 평균이 크게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해 다시 하락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투기세력의 달러-엔 숏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흔들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화는 26일 해외시장에서 150.75엔까지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4bp(1bp, 1bp=0.01%) 오른 4.35%로 상승했다.

모가 전략가는 “세계 전반적인 주식 시장이 부진한 만큼 현재 시장 상황에서 단숨에 151엔을 돌파하는 그림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