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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향 전기 SUV 출시 임박…‘아이오닉 4’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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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향 전기 SUV 출시 임박…‘아이오닉 4’ 유력

현대차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로고. 사진=로이터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선보일 전기 SUV의 윤곽이 드러났다.

일렉트렉은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첫 순수 전기 플랫폼 기반 SUV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현대차의 이 신차는 '아이오닉 4'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며 중국 내에서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 첫 해외 디지털 R&D 센터인 ‘현대차 중국 첨단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지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모델을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시장용 3열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와 유럽향 소형 전기차인 인스터에 이어 세계 각국에 맞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토종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은 격전지이지만 현대차는 현지 기술업체 및 부품사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일렉트렉은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 전기 SUV는 내부적으로 ‘OE’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디자인은 아이오닉 9와 유사하게 전면 풀-LED 라이트 바와 폐쇄형 그릴이 적용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크기는 더 작고 각진 느낌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부 또한 미래지향적인 라이트 바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일렉트렉은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현대를 통해 스파이샷을 공개했다”면서 “이 SUV는 아이오닉 시리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이름에는 모두 ‘E’가 들어가는데 이번 프로젝트 코드 ‘OE’도 이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일렉트렉은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구체적인 차량 성능이나 가격 등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중국 시장 출시가 예정돼 있어 조만간 추가 정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