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가가 올해 비트코인(BTC)이 큰 폭의 하락세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3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 펀드 렉커 캐피털(Lekker Capital) 설립자 퀸 톰슨은 올해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6만 달러는 약 두 달 전 10만9000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해 약 50% 하락한 수준이다.
그는 "하락세가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는 견딜 수 없이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시장은 대규모 청산과 폭락 등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하락세는 사람들에게 매우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투자자들은 지금이 바닥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고통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효율성부서(DOGE)의 인력 감축, 관세, 연준의 제한적 대응, 새로운 이민 정책 등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이 향후 6~9개월 동안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식, 비트코인 등이 이러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라며 "올해 가상자산 산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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