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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곧 본업 복귀할 것”…정부효율부 활동 사실상 막바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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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곧 본업 복귀할 것”…정부효율부 활동 사실상 막바지 수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 수장 자리에서 머잖아 물러날 가능성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곧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머스크가 이끌어온 정부 개편 조직인 정부효율부의 활동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뜻도 아울러 내비쳤다.

2일(현지시각)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콘서트 티켓 리셀러 단속 강화 행정명령 서명식 자리에서 “머스크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운영해야 할 큰 회사가 있다”며 “결국엔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한 오래 데리고 있겠지만 그도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1월 정부효율부 수장 역할을 맡든 뒤 미국국제개발처(USAID), 미국평화연구소(USIP) 등 연방 정부 기관 폐지와 인력 감축을 주도하며 ‘연방 정부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이 조직을 이끌어왔다.

그는 자신이 연방정부에 ‘전기톱’을 들이댔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극단적인 조치들에 대해 최근 실시된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머스크와 정부효율부가 국가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답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머스크는 임시직 공무원 신분으로 최대 130일 동안 근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기준에 따르면 그의 임기는 다음달 말 종료된다.

앞서 지난 2월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그는 여기에 남을 것”이라며 장기 근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으로 조기 퇴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효율부의 영향력은 남을 것이다. 장관들과 기관장들이 큰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어느 시점부터는 그들 스스로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