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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큐반 “머스크 대신 정부효율부 맡아도 ‘인력 대규모 감축’ 단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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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큐반 “머스크 대신 정부효율부 맡아도 ‘인력 대규모 감축’ 단행할 것”

미국의 억만장자 마크 큐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억만장자 마크 큐반. 사진=로이터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를 자신이 대신 맡더라도 정부 규모 축소를 위해 대규모 감원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무계획한 감축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며 ‘계획 있는 개혁’을 강조했다.

2일(이하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큐반은 최근 팟캐스트 방송 ‘링컨 프로젝트 팟캐스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정부를 줄이려면 수십만명, 아니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을 줄여야 한다”며 “좋든 나쁘든 그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격과 공포 전략은 좋지만 그 뒤에 계획이 없으면 ‘충격과 끔찍함’이 될 뿐”이라며 현재 정부의 방식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큐반은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가 최근 시행한 사회보장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19일 X에 올린 글에서 “정부효율부가 복지 축소의 첫 주자인 점은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사회보장 전화 상담 종료, 전국 수십 개 지사 폐쇄, 고령자들에게 온라인 확인 절차를 강요한 것은 기가 막힌 방식의 복지 축소”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발언은 9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큐반은 “이제 지역 주민 회의에서 화난 어르신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큐반은 지난해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섰던 경험도 언급하며 “정부를 작게 만드는 데는 찬성하지만 지금처럼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큐반은 정치, 기술 문화, 보건의료, 경제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견해를 밝히며 “정치적 직함 없이도 시스템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