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PMI 스태그 충격"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GDP 나우 돌연 마이너스 성장률 "-2.8%"

GDP 나우는 기존 모델 하에서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제시한 -1.8%에서 1.0%포인트나 하향된 것이다. 1분기 성장률 추정이 시작된 지난 1월 31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9.5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 달의 50.3도 하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3월 수치는 미국 제조업이 다시 위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차가운 경기와 뜨거운 물가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기대를 밑돌자 투자자들은 투매 일변도로 대응했다.
미국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7.0으로 집계됐다.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3월 예비치 57.9보다 더 악화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꺾였다. 1월의 71.7에서 3월 57.0까지 불과 두 달 사이 14.7포인트 급락했다.
미시간대는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은 모든 인구 집단과 정치적 성향을 초월한 공통된 의견을 반영했다"며 "공화당 지지자들 역시 무소속 및 민주당 지지자들과 함께 개인 재정, 기업 환경, 실업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2월 이후 악화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기대 인플레이션은 이례적인 속도로 치솟고 있다.
3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5.0%까지 상승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월 3.5%에서 3월 4.1%로 오르며 1993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시간대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며 "비정상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미국인들의 소비와 물가 흐름을 가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2월 보고서에선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저조한 소비 지출이 확인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8% 오르며 예상치 2.7% 상승을 웃돌았다.
특히 미국 가계의 지출이 예상치를 밑돌며 저조했다는 점이 경제 전망을 어둡게 했다.
2월 PCE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밑돌았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PCE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 0.3% 증가에 마찬가지로 못 미쳤다.감마로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조던 리주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으로 근소하게 전환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번 데이터는 신빙성을 더한다"며 "관세의 영향을 실제로 보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거나 높아지고 있다면 매우 우려스럽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관세를 두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기대감을 자극하려 했으나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으로 치우쳤다. 카니 총리 또한 트럼프의 주장과 다르게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반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대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24.4%로 내려갔다. 전날 마감 무렵엔 34.5%였다. 대신 50bp 인하 확률은 7.1%에서 12.6%로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96포인트(15.84%) 오른 21.65를 기록했다.
같은 시점에 나온 미국 노동부의 2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57만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763만건보다 약 6만건 정도 적다.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오늘의 수치는 미국 경제 내에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두 지표에 따른 미국 경기 우려에 달러-원 환율은 1,471원대로 미끄러졌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시장은 내일 관세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관세가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문제는 규모와 지속 기간"이라고 진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149.45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932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18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8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2.32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6.70원, 저점은 1,467.00원으로, 변동 폭은 9.7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2억3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4월 첫 거래일을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거칠었던 1분기 장세가 2분기 초장에까지 이어진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세의 강도가 예상보다 더 셀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제조업 업황 위축, 노동시장 냉각 신호가 감지된 신규 지표들도 시장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 국채로 매수세가 몰리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전장 대비 11.2%포인트 낮은 4.133%까지 내려갔다.
3대 지수는 전날 강한 반등세 속에 혼조 마감한 바 있다. 상호관세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개장 초반 기술주 투매 바람이 다시 불었으나, 우량주를 필두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시장을 다독이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도 열심히 뛰어올랐지만, 약보합에 그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는 피하지 못했었다.
지난 1분기에 다우지수는 1.3%, S%P500지수는 4.6%, 나스닥지수는 10%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022년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이었다.
나스닥지수는 여전히 조정 영역(최고점 대비 10% 이상↓)에 잠겨있다.
이날도 시장의 화두는 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뒤인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가 대상"이라고 밝혔으나 실질적 대상과 범위, 규모는 아직 미지수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무역적자 유발국 '더티15'(Dirty 15)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불공정 무역 관행 국가 21개국을 주 타깃으로 예시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상품에 2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으나 유력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로 시장 예상치(49.5)와 전월치(50.3)를 모두 하회하며 업황이 다시 위축세로 전환했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 건수는 약 757만 건으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763만 건)를 밑돌며 노동시장 둔화 신호를 보냈다.
이날 미국의 유명 헬스케어 제품 제조사 존슨앤드존슨은 파산보호(챕터11) 신청을 통해 발암 논란을 일으킨 활석 관련 소비자 소송 수천건을 일괄 해결하려던 시도가 좌절되면서 주가가 5% 이상 뒷걸음쳤다.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과 타미 힐피거 모기업인 PVH콥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작년 4분기 실적 공개 후 주가가 16% 이상 뛰었다.
친(親)트럼프 성향의 케이블 뉴스 채널 뉴스맥스는 뉴욕 증시 데뷔 첫날인 전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735%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60% 이상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모가 10달러였던 뉴스맥스 주가는 140달러에 가깝게 뛰었다.
유명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은 룹 캐피털 마케츠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업그레이드한 데 힘입어 주가가 3%가량 상승했다.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일부 항공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4% 이상,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 이상 내렸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7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엔비디아만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대부분 등락폭이 1% 미만인 가운데 테슬라만 4%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1분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으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지난 1분기 동안 주가가 19.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가을 분기(20%↓) 이후 최악의 실적이었다.
바클리즈 부사장보 안슐 굽타는 "이벤트(상호관세 발표)의 리스크가 높을수록 잠재적 안도 랠리 가능성도 커진다"며 상호관세가 덜 공격적일 경우 증시가 상승 무드를 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반대의 경우에도 시장이 무역 리스크를 과소평가, 하방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유럽 증시는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57%, 독일 DAX지수는 0.93%, 영국 FTSE지수는 0.26%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다.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8% 오른 배럴당 71.68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8% 높은 배럴당 74.98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9.5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 달의 50.3도 하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3월 수치는 미국 제조업이 다시 위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같은 시점에 나온 미국 노동부의 2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57만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763만건보다 약 6만건 정도 적다.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오늘의 수치는 미국 경제 내에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두 지표에 따른 미국 경기 우려에 달러-원 환율은 1,471원대로 미끄러졌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시장은 내일 관세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관세가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문제는 규모와 지속 기간"이라고 진단했다.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6.70원, 저점은 1,467.00원으로, 변동 폭은 9.7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2억3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4월 첫 거래일을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거칠었던 1분기 장세가 2분기 초장에까지 이어진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세의 강도가 예상보다 더 셀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제조업 업황 위축, 노동시장 냉각 신호가 감지된 신규 지표들도 시장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76.77포인트(0.90%) 하락한 41,624.99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20포인트(0.61%) 낮은 5,577.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5.53포인트(0.38%) 내린 17,233.75를 각각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67포인트(3.01%) 높은 22.95를 가리키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