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엔화 채권 발행...일본 무역회사 투자 확대 신호로 해석
스미토모 상사 주가 3% 급등..."추가 투자 기대감"
스미토모 상사 주가 3% 급등..."추가 투자 기대감"

이번 채권 발행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엔화 채권으로, 통산 10번째가 될 전망이다. BofA 증권과 미즈호 아메리카스가 주간사로 선정됐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10월 3년에서 30년 만기의 7개 트랜치로 총 2818억 엔(약 18억9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19년부터 매년 엔화 채권을 발행해왔으며, 2022년부터는 연 2회 발행으로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엔화 자금 조달을 통해 일본의 5대 무역회사인 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상사, 마루베니, 이토추, 스미토모 상사의 주식을 매입해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채권 발행 소식에 4월 2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닛케이 평균주가의 전반적인 움직임은 방향성이 없었지만, 스미토모 상사 주가가 전일 대비 3% 상승하는 등 일부 무역회사들에 투기적 매수세가 나타났다.
지난 3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 5대 무역회사에 대한 보유 지분을 각각 1%포인트 이상 늘려 8~9% 수준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지난 2월 주주들에게 보낸 정례 서한에서 이들 5개 회사가 이전에 10% 미만이었던 소유 비율에 대한 "한도를 적당히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향후 지분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