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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기차 판매 급감…3월 전체 판매량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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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기차 판매 급감…3월 전체 판매량 10% 감소



지난달 5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볼보자동차의 신형 전기 세단 ‘ES90’.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5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볼보자동차의 신형 전기 세단 ‘ES90’. 사진=로이터


볼보자동차의 지난달 기준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7만73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 판매는 26% 감소했으며,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그쳤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기차 전체 비중도 전년 대비 9% 줄어 43%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유럽 판매가 9% 줄었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각각 8%, 22% 감소했다. 중국 시장에서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내수 둔화가 나타났다.

이번 실적 발표 직전인 지난달 31일 볼보는 하칸 사무엘손 전 최고경영자(CEO)를 2년 임기의 신임 CEO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회사를 이끌었던 짐 로완 CEO를 교체한 것이다. 볼보 측은 "무역 장벽과 관세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리더십 전환을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2일 오전 7시25분 기준 볼보 주가는 2% 하락했다. 올해 들어 주가 누적 하락률은 24%로, 스웨덴 증시의 주요지수인 옴엑스30을 크게 밑도는 흐름이다.

볼보자동차는 중국 지리자동차가 지분의 과반을 보유한 스웨덴 완성차 업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