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노피자가 배달 시장 확대를 위해 도어대시와 손잡았다.
양사의 제휴로 미국 소비자들은 앞으로 도어대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도미노피자를 주문할 수 있게 된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도어대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고객 기반 확대와 배달 서비스 강화를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일부 지역에서 이미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며 캐나다에는 올해 중 도입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주문 경로를 다양화하는 한편 배달은 기존 방식대로 도미노피자 전담 기사들이 직접 수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외식 업계는 높은 물가 부담 속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짐에 따라 각종 할인 프로모션에 의존하는 추세다. 도미노피자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2월 실적 발표 당시 2025년에도 온라인 주문 시 피자 50% 할인 등의 판촉 전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당시 도미노피자는 4분기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이에 따라 우버이츠와의 독점 온라인 주문 계약을 다음달까지 연장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우버이츠와 제휴 관계를 맺은 도미노피자가 추가로 도어대시와도 협력할 가능성을 제기해 왔으며 이번 발표는 이를 공식화한 셈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