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 폴리마켓에서 연내 침체 베팅 50% 넘어...JP모건도 침체 임박 분석

또 다른 예측 사이트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연내 침체 확률이 53%를 기록했다. 폴리마켓에서는 상호 관세 발표 전날까지 침체 가능성이 39%였으나 이 발표가 나온 뒤에 53%로 14%가 치솟았다.
뉴스위크는 “예측 시장에서 변화는 향후 보다 큰 변동성을 예고한다”면서 “경기 침체가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당장 동전 뒤집듯 일어날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올해 미국 침체 가능성은 지난 2월 말 23%였으나 이달 6일 32%로 급등했다가 이번에 50%대를 돌파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상호 관세로 올해 인플레이션이 1.5%포인트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개인 소득과 소비지출 감소 등으로 미국 경제가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가까워지리라 전망했다.
UBS의 조너선 핑글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호 관세 여파로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기술적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는 2분기 연속으로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 침체로 규정한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경기 침체를 공식적으로 판정하는 곳은 초당적으로 운영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이고, 이곳에서 8명의 경제학자가 결정한다. NBER은 단순히 GDP 성장률로 경기 침체를 판정하면 경제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NBER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식적인 판정을 월가에 비해 턱없이 늦게 내린다. 대체로 실제 경기 침체가 나타난 지 1년 정도 지난 뒤에 이 위원회의 언론 발표문이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