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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평균지수, 3만3000엔 회복...미국 관세 경계감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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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평균지수, 3만3000엔 회복...미국 관세 경계감은 여전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한 건물 내부에서 전자 주식 시세판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한 건물 내부에서 전자 주식 시세판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8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3만3000엔을 회복했다. 미국 시장에서 하이테크주의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했다. 또 전날까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세도 잇따랐다.

이날 닛케이 평균지수는 약 600엔 상승으로 출발한 후 1900엔 오른 3만3037엔38엔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도쿄증시 33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고,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98% 종목이 상승하며 전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하이테크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하락세가 주춤한 것을 호재로 작용해 도쿄일렉트로닉, 어드밴테스트 등 국내 관련주들이 대체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력주로는 토요타 자동차와 소니 그룹이 큰 폭으로 올랐고, 미국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미쓰비시UFJ금융그룹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소나 자산운용 토다 코지 펀드 매니저는 전날의 전면적인 하락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한 투매가 나온 것이 배경이라며 당장 셀링 클라이막스의 움직임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관세에 대한 경계감이 해소된 것은 아니며, 관련 보도에 일희일비하는 리스크는 여전하다. 현재로서는 3만3000엔 부근에서 시세차익 매물도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토다 코지 매니저는 “시장에서 리스크 반영은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매도 재료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 주에 걸쳐 3만4000엔~3만5000엔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