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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과 관세 협의 순조롭게 진행 중...우방국과 협상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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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과 관세 협의 순조롭게 진행 중...우방국과 협상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 속하는 나라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 속하는 나라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전화통화를 했고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한국과 미국은 좋은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한국의 최고 팀이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상황은 순조로워 보인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다른 많은 국가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들이 미국과 거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과 관세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안에 대해서도 각국 및 지역과 협상할 의향이 있다며 '아름답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중국도 거래를 간절히 원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무역흑자, 관세, 조선업,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대규모 구매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합작사업과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방위비 지원의 대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일 정상 간 전화통화를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요구하는 약 70개 국가·지역 가운데 일본이 우선협상대상국 지위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과의 협상을 다른 나라보다 우선시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대화할 것인지, 언제 대화할 것인지는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일본과 한국 등 동맹국이나 무역 상대국을 우선시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