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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트럼프 관세 부과 중단으로 세계 부호들 순자산 443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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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트럼프 관세 부과 중단으로 세계 부호들 순자산 443조원 증가”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자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자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이 9일(현지시각) 하루 동안 총 3040억 달러(약 443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산출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하루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주가 급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일시 중단을 밝히면서 S&P 500 주가지수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을 평균 3.5% 끌어올렸다.

또 나스닥 종합지수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자산을 늘린 억만장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이날 테슬라 주가가 23% 상승하면서 머스크의 자산은 36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뒤를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도 약 260억 달러 가량의 자산이 증가했으며, 엔비디아 주가도 19% 상승하면서 젠슨 황 CEO의 자산은 155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