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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래스카 화산 폭발 가능성에 주민들 생필품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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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래스카 화산 폭발 가능성에 주민들 생필품 사재기

2024년 알래스카 스퍼 산 정상 모습.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알래스카 스퍼 산 정상 모습. 사진=AP뉴시스
미국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지 주민들이 상점으로 몰려들고 있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해발 약 3350m의 스퍼 산에서 지난 일주일간 55건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화산 내부에 마그마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과 함께 언제든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화산 자체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벨루가·니키스키·살라마토프 등의 지역은 화산 폭발 시 화산재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대규모 화산 폭발 우려에 지역 주민들은 식료품과 마스크를 비롯한 생필품을 사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 활동이 스퍼 산의 측면 분화구인 '크레이터 피크'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1992년에도 이 분화구에서 세 차례 화산이 폭발한 적이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