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해발 약 3350m의 스퍼 산에서 지난 일주일간 55건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화산 내부에 마그마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과 함께 언제든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화산 자체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벨루가·니키스키·살라마토프 등의 지역은 화산 폭발 시 화산재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대규모 화산 폭발 우려에 지역 주민들은 식료품과 마스크를 비롯한 생필품을 사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 활동이 스퍼 산의 측면 분화구인 '크레이터 피크'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1992년에도 이 분화구에서 세 차례 화산이 폭발한 적이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