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후지쯔, 상용 SDV 개발 위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

일본 이스즈자동차와 후지쯔가 상용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개발 강화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양사는 물류 효율화 및 탄소 중립 실현 등 물류업계의 과제 해결을 위해 상용 모빌리티의 특성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상용 SDV 개발을 목표로 양사의 강점인 상용차와 디지털의 노하우 등 자산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발 체계,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개발 효율화 및 개발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스즈와 후지쯔는 양사가 공동 출자한 '트랜스트론'과 함께 고도의 운행 관리 및 가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 기반 'GATEX'를 2022년 10월 론칭했다. 이스즈는 GATEX를 기반으로 약 57만대의 상용차를 대상으로 독자적 솔루션 고급 순정 정비 'PREISM'과 상용차 텔레매틱스 'MIMAMOR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스즈는 향후 상용 SDV 실현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져 수송 효율 향상, 물류 가시화에 의한 업무 효율화, BEV(배터리 EV)-FCV(연료전지 자동차)의 에너지 관리 최적화에 의한 CO2 배출량 삭감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ATEX를 상용 SDV의 데이터 활용 기반으로서 심화시켜 새로운 솔루션 개발 및 제공을 통해 물류업계의 사회적 과제 해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즈 그룹은 이를 위해 2023년 5월에 총 1조엔의 혁신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차세대 SDV, 자율주행, 커넥티드 등의 기술-서비스 개발-확대 등에서 후지쯔와의 파트너십이 긍정적 영향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스즈와 후지쯔는 상용 SDV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함에 따라 물류 혁신 해결 과제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